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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우리나라에는 세월호가 침몰하여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되는 참사가 일어났죠

 

이 때부터,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현장을 지키기 시작했어요

 

이런 사람들 중에서 사복을 입은 경찰관이 있었는데, 실종자 가족들과 반말을 할정도로 동고동락해왔다고 하죠

 

그런데, 세월호 참사 발생일부터 거의 매일 현장에서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보낸 이 경찰관이

어제 밤 9시 25분 쯤,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울돌목의 거센 조류 속으로 투신 자살을 하였어요

 

경찰관 A경위의 시신은 거센조류가 벌써 어디론가 멀리 데리고간듯, 현재 해경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죠

 

A경위는 투신하기 전에, 경찰관들의 카톡 단체방에서 술병 사진을 올리고서 죽고싶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해요

 

다른 경찰관들은 최근에 승진 심사에서 탈락하게된 A경위가 괴로워했다고 진술하였으며,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A경위를 본 사람들은 평소에 A경위가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진술하였죠

 

A경위를 지켜본 어느 해양 경찰 직원 말에 따르면,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해진 관계자는 A경위밖에 없을거라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운 사이였다고 하죠

 

A경위는 실종자 가족들 고충을 해경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하였다고 하죠

 

현재까지도 실종자 11인을 찾지 못한 상황 속에서, A경위가 투신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도에서는 한층 더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