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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찰청에서는 유병언 변사체를 발견하였을 당시에 초동수사를 미흡하게 한 책임을 사유로 하여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시켰어요

 

후임 서장은 최삼동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총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우형호가 경질된 이유는 유병언 시신이 6월 12일 아침에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매실밭에서 발견되었는데도, 제대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당시에 시체 주변에서 유씨가 즐겨먹던 스쿠알렌병, 구원파에서 사용되는 문구가 적힌 가방이 발견되었는데도,

경찰 측에서는 시신이 유병언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전혀 안하고,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하였죠

 

이로 인하여 경찰 측에서는 즉각적인 정밀 부검은 안했으며, 시신은 한달 넘도록 순천장례식장 냉동실에 보관되었죠

 

경찰청에서는 순천경찰서장 경질에 이어서, 일선 지휘관 및 간부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하며,

유병언 장남 유대균에 대한 수사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하였죠

 

 

 

 

 

 

 

한편, 위와는 반대로 본인이 그만두겠다고 말한 사람도 있죠

 

국무조정실장 김동연(장관 급)은 오늘 사의를 표명하였어요

 

국무조정실에서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동연이 개인적 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하였다고 발표하였죠

 

박근혜 대통령은 바로 사의를 수용했다고 하네요

 

김동연은 오래전부터 사의를 표명하였고, 여러번 간청을 한 끝에 박대통령이 이번에 승낙했다고 하네요

 

김동연은 덕수상고 졸업 후 은행 업무 및 대학공부를 병행하며 입법고시, 행정고시에 합격했죠

 

공직에서도 예산, 재정, 정책 기획 분야의 요직을 거친, 고졸 신화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어요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차관을 거쳤고,

박근혜 현 정부에서는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발탁되었죠

 

어제 밤까지도 계속해서 업무를 해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사의 표명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갑작스러움으로 다가왔다고 하죠

 

실제로 김동연은 격무로 인하여 건강에 무리가 왔다고 해요

 

작년에 사망한 큰아들을 2년동안 부인이 간병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아내도 건강이 안좋아져서,

부인 병간호를 할 수 있는 마땅한 가족이 없기에 본인이 직접한다면서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허나, 일부에서는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에 맞춰서 물러난거라는 해석도 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