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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후송...)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40일동안 단식 투쟁을 해온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오늘 결국 병원으로 후송되었죠

 

김영오씨는 의료진, 변호사 등과 같이 아침 7시 50분 쯤, 구급차를 타고서 동대문 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되었어요

 

이유는 건강악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어버린 김영오씨를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받게 한다고 가족대책위에서 선택을 한것이죠

 

김영오씨는 계속해서 단식을 할거라고 버텼으나, 가족대책위에서는 안된다면서 강제로 옮긴거에요

 

실제로 김영오씨의 몸무게는 57kg에서 47kg까지 감소되었고,

볼은 푹 패이고, 팔다리는 뼈밖에 안남은 상태죠

 

건강 악화 이후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을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대책위에서도 이런 선택을 하게 된듯 싶어요

 

이상태로 자신까지 희생하는건 아닌듯 싶죠...

 

의사 말에 따르면, 근위축이 심하며, 출혈도 있고, 두중감(어지럼증, 두토, 구토감 동반) 등

현재 김영오씨 상태가 안좋다고 하네요

 

 

 

 

 

 

(문재인 의원과 김영오씨)

 

 

 

김영오씨 병원 이송 후 문재인 의원은 김영오씨를 걱정하는 글을 올렸죠

 

문재인 의원은, 40일간 단식을 하던 유민 아버지 김영오님이 결국에는 쓰러져서 병원에 갔다며,

한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건 모든 국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거라며,

김영오님을 살리는게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말을 하였죠

 

문재인 의원이 8월 19일, 김영오씨를 찾아가 계속해서 설득을 하였지만,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았죠

 

결국 문재인 의원도 김영오씨 옆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하게 되었죠

 

문재인 의원의 단식 투쟁에 대해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문재인 의원이 단식을 시작한 날이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이 나온 날이기에,

단순히 김영오씨 옆에서 도와주기 위한 목적이 아닌,

재합의안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죠

 

 

 

 

 

(단식을 시작했을 당시 모습)

 

(단식 이후 모습)

 

(교황님과 인사)

 

(교황님께 무언가 전달)

 

(누가봐도 달라진 모습)

 

 

 

 

딸 김유민양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단식을 시작한 김영오씨의 직업은 금속노조원이라고 하죠

 

김영오씨가 40일동안이나 단식 투쟁을 할 수 있었던건, 노조원이기 때문이 아니라,

딸에 대한 사랑때문이라 할 수 있죠

 

38일째였던 8월 20일 아침 6시 28분에는

김영오씨가 본인 페이스북에 일기를 올리기도 했죠

 

일기 내용은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 및 시민들의 우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담고 있죠

 

세월호 특별법 4백만명 서명 및 유가족 요구는 사라지고서 (여야 자기들끼리) 극적 타결이라 말한다며,

진상 규명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특별법이 아니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였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대표에겐, 이번 법안은 절대로 안받아들일꺼니까 무산하라는 말도 던졌죠

 

8월 19일에 청와대로 가던 도중에 발생된 일에 대해서도 기록하였는데,

경복궁 돌담길 중간부터 길을 막히게 되었는데,

경찰 측에서 대통령경호법을 이유로 하여 김영오씨를 제지하였다고 해요

 

김영오씨는, 자신에게 단식을 그만하라는 말보다는,

정말 제대로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시킬 수 있는 방법 및 내용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라며,

힘들고 고통스러운것보다 딸 유민이가 왜 죽었는지를 모를까봐 두렵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