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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일, 공군 부대 생활관 3층 계단 난간에서 김지훈 일병(서울공항 제15특수임무비행단 단장 당번병)이

목을 매고서 사망한채로 발견되었죠

 

김일병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 배치된지 17일만에 자살을 선택하게 된거에요

 

김일병은 유서를 메모로 남겼는데,

"내가 왜 이러지" "이제는 떠나야겠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죠

 

이 내용을 두고서, 김일병이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어요

 

군에서는 가족 동의도 안하고 김일병 생활기록부 및 대학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았는데,

이후에 가족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군대에서는 개인 및 부대 상황 등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하여

어쩔 수 없이 하게되는 절차라고 해명하였죠

 

군대에서는 김일병 메모, 생활기록부 등을 이유로 하여,

김일병 자살이, 입대 전부터 가지고 있던 병리적 성격때문에 발생되었다면서, 일반사망으로 결론지었어요

 

허나, 동료들의 진술은 이와 달랐죠

 

김일병 유가족들이 동료들에게 받은 진술서 내용에는,

김일병이 자살하기 직전에 단장실 상관 - 한모 중위에게 계속해서 괴롭힘, 얼차려 등을 받아,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졌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헌병대에서 수사해본 결과, 한중위가 결정권자가 아닌데, 김일병에게 완전군장 구보를 시키는 등

김일병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었다고 해요

 

일과시간 외 군기 교육을 시킬 권한이 없는데, 김일병을 힘들게 했다고 하네요

 

김일병 가족들은 김일병 동료들 증언을 통해, 한중위가 또 다른 가혹행위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한중위의 아버지는 공군 예비역 중령이라고 하며, 누나는 배우 한효주라는 이야기가 있죠

 

한효주는 과거 2007년도에 공군 홍보대사로 위촉된적도 있어요

 

이 사건은 그냥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이 끝나나 싶었는데,

김일병이 다니고 있던 학교인 고려대학교 동창이 학교에다가 대자보를 붙이면서,

사건이 다시금 퍼지게 되었죠

 

이후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어요

 

군에서는 처음에 일반사망으로 처리하였다가, 나중에서야 논란이 되니까 순직 처리로 변경하였죠

 

유가족들은 가해자의 처벌과 사과를 요구하면서,

2014년 6월에 한중위를 강요, 모욕,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하였으며,

직속상관인 허소장을 가혹행위 묵인, 사건 축소/은폐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에요

 

 

 

 

 

 

 

 

 

 

 

최근, 김지훈 일병의 가해자로 지목된 한중위를 공군 측에서 징계위에 회부하기로 결정하였네요

 

9월 1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공군 서울공보팀 김권희 중령이,

부관이 부관병에게 얼차려를 줄 결정 권한이 없는데 한 한중위에 대해 징계 의뢰한 상태라고 언급하였죠

 

군에서는 8월 26일, 한중위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는데,

이는, 기존 가혹행위 사유들과 비교하여 정신적 스트레스 말고 육체적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기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하였어요

 

피의자가 처음부터 악의적으로 김일병에게 고통을 주기 위하여 질책, 얼차려를 준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반면, 김일병 유가족은 공군본부 검찰부 결정을 안받아들이고,

9월 11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 재정신청서를 제출하였어요

 

한편, 김일병 유해는 8월 30일, 서울국립현충원에 봉안되었죠

 

한중위는 현재 15비행단 예하 35전대에서 근무 중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