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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무언가 2014. 12. 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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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당해산 심판 청구로 위기에 몰린 통합진보당(통진당)이

헌법재판소 선고기일 전날인 오늘(12월 18일), 비상체제를 선언하고서 강력하게 투쟁을 하고 있죠

 

당 존폐가 걸렸기 때문에, 의원단 국회 농성 및 헌재 앞 촛불집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장외/장내를 가지리 않고서 가능한 모든 저항을 실시하고 있어요

 

단,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선고기일이 잡혀버려서,

이런 반발이 현실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네요

 

12월 18일,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 등 통진당 의원단은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하였어요

 

의원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토로하였죠

 

"청와대 비선실세 국정개입 사건으로 인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헌재가 서두르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헌재는 정치적 압력에 휘둘리지 말고 헌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12월 11일, 중남미 출장을 떠나서 입길에 오른 오병윤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에 급하게 귀국하여 농성에 합류하였어요

 

 





 

 

 

 

 

 

 

 

진보당은 헌재 앞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서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죠

 

이정희 대표 曰

 

"해산 판결이 나온다면 한국 사회가 진보에 대한 소망도,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의 이상도 말할 수 없는 사회로 후퇴하는 결정타가 될 거다"

 

"군사독재에 맞서 이뤄낸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이 나서달라"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구하기에 저희가 부족했고 폭도 좁았다"

 

"죄송하다"

 

당원들은 헌재 앞에서 정당해산 반대 촉구 108배를 실시하며,

촛불 집회를 여는 등 장외 투쟁을 실시하고 있어요

 

통진당은 일부 야권 인사들이 해산 반대 입장을 밝히고서 도와주는것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죠

 

특히, 같은 길을 걷다 분당 사태로 등을 돌린 정의당 지도부에서

공개적으로 통진당 정당 해산 반대 입장을 밝힌게, 통진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크게 느껴질듯 싶어요

 

천호선 대표 曰

 

"정부의 해산주장 논리는 민주화운동을 반국가활동으로 몰아 탄압했던 70,80년대 공안사건 공소장의 억지주장과 수준이 다르지 않다"

 

심상정 원내대표 曰

 

"정당은 오직 주권자인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정의당은 이석기 의원의 일탈과 통진당의 노선에는 단호하게 반대하고 결별했지만, 헌재에 의한 해산은 반대한다"

 

허나, 가장 큰 야당인 새정치 측에서는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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