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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를 고집하던 정동영이 결국 출마로 입장을 변경하였네요

 

2015년 3월 30일, 국민모임 정동영이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어요

 

정동영은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하죠

 

2014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여 국민모임 창당에 참여했던 정동영은

그동안 관악을 지역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이번에 후보 등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야권에서는 표가 분산될 것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어요

 

야당에서는 관악을 지역에서 항상 승리를 거둬왔었는데,

이번에 표가 분산되면서, 야당(새누리당) 측에 관악을 지역을 뺏기는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죠

 

국민모임 측에서는, 관악 지역이 전통적으로 야당의 터밭이고,

민주당 대표 및 대선후보도 나갔던 정동영의 인지도도 있고,

관악 인구 중 많은 사람들이 호남 출향민의 친노에 대한 거부감 등을 나타내고 있다는걸 고려하여,

새정치의 정태호 후보에 비하여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어요

 

새정치 측에서는 불출마한다던 정동영이 출마로 번복하니, 그동안 생각해둔 전략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되었죠

 

 

국민모임

 

"새정연이 재보선 지역 4곳 중 단 한 군데도 쉽게 이기지 못한다는 상황에서 야권후보가 선거에서 전패하면 박근혜 정권 심판은커녕 실정에 대한 면죄부를 주게 된다는 점을 우려했다"

 

"중도보수화된 새정연 중심의 야권 체제를 혁파, 한국 정치를 유럽식의 보수와 진보 양대 축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의지도 담겼다"

 

"이를 위해선 자신부터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정 전 의원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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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동영의 관악을 출마에 대해, 여당과 야당의 반응은 당연히 다르죠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

 

"(정동영 출마는) 저희가 평가를 할 문제는 아니다"

 

"(야권 후보가) 많이 나오면 선거는 구도싸움이니 새누리당이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를 치르는 지역들이 상대적으로 지역 경제 발전이 침체된 측면이 크다"

 

"지역밀착형으로 경제 살릴 일꾼 선거를 전략으로 임한다"

 

"지금 경제 지표가 사실 많이 나아졌다"

 

"경제가 세계적으로 어렵지만, 이런 상황에서 박 정부가 잘 하고 있다"

 

"과반정도는 얻어야 되고, 경우에 따라서 네 석을 모두 얻어야 된다"

 

"이런 의지를 갖고 있다"

 

 

새정치 양승조 사무총장

 

"다른 당 내부 사정을 얘기할 건 아니지만 출마한다면 굉장히 명분없는 일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전신의 당대표이셨고 대통령 후보까지 하지 않았나"

 

"그런 분이 탈당해서 타당의 후보로 나오는 게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 상당히 우려스럽다"

 

"민생 제1경제 정당에 걸맞게 경제 실정론을 기조로 삼을 예정이다"

 

"박 정부 2년간 불통, 인사, 가계 부채, 높은 청년 실업 등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천인공노할 방산 비리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선거 결과에 대해) 그걸 미리 예단하긴 적절치 않다고 본다"

 

"어떤 선거구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