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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방을 시작한 SBS 새로운 주말드라마 끝없는사랑은 부삼 미국 문화원 방화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죠

 

SBS에서 오랜만에 하게되는 시대극인데, 시대물로 시작하여 최근의 현대사까지 드라마 속에 담았다고 해요

 

이 드라마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부산 미문화원 사건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차용하여

인물들을 극화시켜서 제작한 픽션이라고 하죠

 

끝없는 사랑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거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통해 치열하게 살아간 주인공들의 꿈, 야망,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고 해요

 

 

 

 

 

 

 

 

 

 

 

한편,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어요

 

부산 미문화원 방화 사건은 1982년 3월 18일, 부산지역에 있는 대학생들이 부산미국문화원에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에요

 

사건이 발생하고 14일이 지난 1982년 4월 1일,

문부식, 김은숙이 자수를 하였으며, 공범 3인, 전단살포자 3인, 의식화 학습을 같이 한 3인 등 총 11인이 검거되엇죠

 

그리고 다음날인 4월 2일, 가톨릭 원주교육원에서 문부식과 김은숙에게 의식화 학습을 지도하였던 김현장이

사건 배후 조종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당시의 가톨릭 원주교육원 원장 - 최기식 신부가

국가보안법 위반과 범인은닉 혐의로 체포되었어요

 

이들은 국가보안법, 계엄령,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최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최고는 사형까지 판결되었죠

 

사형을 선고받았던 문부식과 김현장은 1983년에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어요

 

해당 사건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군부의 무자비한 살상 행위를 미국 측에서 방관하였다는,

학생운동권의 미국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에서 시작되었죠

 

또한, 종교인 구속으로 교회와 국가권력간 문제가 제기되면서, 종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죠

 

특히나, 1982년 4월 15일, 해당 사건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한국교회사회선교협의회 서명서 발표는

반미적 내용이라 하여 문제가 되면서, 관계자들이 경찰에 소환되기도 했죠

 

투쟁 성격이 격렬하고 대담해서 일반인들 이 외에도 재야운동권에도 큰 충격을 주었고,

모험주의적/폭력적인 투쟁방식으로 인하여 비판을 받기도 했어요

 

과거 부산미국문화원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부산근대역사관이 위치해있어요

 

부산근대역사관 주소/위치 : 부산 중구 대청로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