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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 35분 쯤,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분신하기 직전에 쇠사슬로 손을 묶은 후

"박근혜 사퇴, 특검 실리" 라고 적힌 플래카드 2개를

고가 밑에 걸고서는 시위를 벌였다고 해요

 

분신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결국 2014년 1월 1일 오전 7시 55분 쯤,

새해를 맞이한지 몇시간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네요....

 

분신한 이씨(40대)의 수첩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담겨져 있는 글이 유서로 발견되었다고 하죠

 

글의 제목은 안녕하십니까였다고 하는데,

최근에 대학가에서 붙은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글과 유사하다고 해요

 

수첩에서는

"짐을 지우고 가서 미안하다며 행복하게 기쁘게 갔다고 생각해라. 엄마를 부탁한다"

라는 유서 내용이 작성되어 있었다고 해요

 

또한, "삶에 대하여 - Paradigm of god" 라는 제목의

종교적 내용이 적혀있는 글도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경찰에서는 이씨가 빚 독촉으로 많이 힘들어 하였다는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하여

정확한 분신 사유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