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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던 세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되었네요 ㅠㅠㅠ

 

오늘,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오던 박씨네 집에서

2월 26일 오후 쯤, 박씨와 두 딸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고 해요

 

30대 두 딸을 돌보고 있던 60대 박씨는

주이님 공과금 밀려서 죄송하다는 글씨가 적힌 봉투에 현금 70만원을 남기고서

두 딸과 같이 동반 자살을 한걸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박씨는 당뇨병 투병을 포기한 큰딸, 카드빚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린 둘째딸을 키웠다고 해요

 

세모녀의 시신을 가장 먼저 발견하게된 집주인 임씨는

경찰에 바로 신고를 하였다고 하죠

 

 

 

 

현장에서 임씨가 말하기로는

일주일 전부터 방안에서 TV 소리만 나오고 인기척이 없어서

의심스럽다라고 생각을 하고서 신고를 했다고~

 

경찰이 도착을 하였을 때는 방 창문은 청색 테이프로 막혀져 있었으며,

바닥에 놓여져 있는 그릇에는 번개탄을 피운 재가 고스란하게 남아 있었다고...[...]

 

방문도 침대로 막아놓은 상태였고, 기르던 고양이도 세 모녀 옆에서 같이 죽어있었다고 해요

 

박씨 남편은 12년 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 때부터 고혈압 및 당뇨가 심한 큰딸은 병원비 부담에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였다고 해요

박씨가 근처 놀이공원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번 돈과

둘째가 알바를 해서 번 돈으로 생활비 및 병원비를 충당해왔다고 하네요

 

그동안 월세 38만원, 20만원 가량의 전기료/수도료 등 공과금을 밀린적이 없었는데,

한달전부터 박씨가 식당에서 일을 하고 집에 오던 도중에 길에 넘어지면서 크게 다쳐

식당일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해요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들어오던 수입이 끊기게 되면서

한달동안 고민을 하던 세 모녀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