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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32회에서, 이성계와 싸움에서 패배한 최영이, 결국에는 참형을 당하는 모습이 나왔죠

 

이날 방송에서 정몽주가 이성계에게 한가지 처결할 일이 있다고 말하며, 대신들을 불러모으죠

 

귀양간 최영을 참형시키는 일이 바로 정몽주가 말한 일이었던거죠

 

이성계는, 최영 장군은 이미 벌을 받은 사람이라고, 국문을 당하고 위양까지 갔으며,

현재는 땅끝까지 가서 쫓겨사는 몸이라 말하며, 정몽주의 말에 반대를 하였지만,

명나라와 관계 회복을 위하여 요동정벌을 주장한 최영을 없애야 된다고 신하들이 주장을 하죠

 

결국에 최영을 도성으로 압송하란 명령이 내려지게 되고, 이성계는 괴로움이 빠지죠

 

옥에 갇혀있는 최영은 마지막으로 이성계를 만나길 원하였고, 이에 이성계는 최영을 찾아가서,

아무런 변명도 안하겠다며, 이해나 용서도 구하지 않겠다라고 사죄를 해요

 

이 말을 들은 최영은, 이 또한 하늘의 뜻인데 사내대장부가 구차하게 과거사에 얽매여서 무얼하냐며,

자신은 죽어서 고려를 지키는 귀신이 될거라며, 이성계에게는 이승에서 고려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달라며,

평생을 아들과 같이 여긴 이성계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남기죠

 

이성계는 이런 최영 장군의 말을 듣고, 좋은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저승에 가서도 장군을 뵐 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절을 하고서는 오열을 하죠

 

 

 

 

 

 

 

날이 밝고, 최영은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형대에 오르게 돼요

 

최영은, 자신이 평생동안에 단 한순간이라도 사사로운 욕심을 품었다고 한다면,

자신의 무덤에서 풀이 자랄 것이며, 부끄러운 점이 하나도 없다면 풀이 나지 않을거라 말하며,

대 고려국 만세를 외치고 최후를 맞게 되었죠

 

저도 이 말이 진짜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봤는데,

실제로 무덤에 풀이 안날리는 없으나, 조선시대 때 일꾼들에게 무덤에 있는 풀을 베라고 시켰다고 해요

 

그런데 한번 벤 풀이 몇년이 지나도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고 하네요;;;;

 

풀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길이가 자라지 않는걸 보면 신기하네요~

 

 

 

 

 

 

 

 

 

<최영 장군 묘 위치/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산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