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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에서 펼쳐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 경기에서

3시간 2분의 혈투 끝에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8위)가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세계랭킹 4위)를 2 : 1로 꺽고서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2012년도, 2013년도 그리고 이번에 2014년도까지 3년 연속으로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온 샤라포바는

2012년 이후에 2년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프랑스오픈 단식의 두번째 우승 트로피를 갖게 되었죠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 그리고 이번에 우승을 하여,

총 5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어요

 

 

 

 

 

 

이번 2014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대회에서는 이변이 속출하였는데, 상위 시드 5명이 예상보다 빨리 떨어졌죠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리나 선수가 1회전에서 탈락하였고,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는 2회전에서 35위 스페인의 가르비네 무구루사에게 지는 모습을 보였죠

 

세계랭킹 3위 폴란드의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와 세계랭킹 5위 체코의 페트라 크리토바는 3회전에 탈락하였어요

 

이번 프랑스오픈(클레이코트)은 예상하지 못하였던 강자들이 나오면서, 기존 강자들이 우수수 떨어져나갔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샤라포바는 끝까지 남아 우승자가 된거죠

 

물론, 천적(상대전적 2승 16패)이었던 윌리엄스가 빨리 떨어진것도 어느정도 샤라포바에게는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결승전에서 샤라포바와 붙은 할렙은 현재 샤라포바보다 세계랭킹이 높긴 하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호주오픈 8강에 불과한 선수였죠

 

상위 순위에 랭크되어있는 선수들이 떨어지면서, 샤라포바가 우승자가 될 전망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최근 샤라포바 성적을 생각해보면 세계랭킹 10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싶었기에 반신반의했는데,

이렇게 멋진 결과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되었네요 'ㅁ'b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샤라포바는, 본인이 그동안 거쳐온 메이저대회 결승전 중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프랑스오픈은 항상 자신에게 많은 의미를 주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하여, 다시금 샤라포바가 날아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