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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공무원이 대기발령 인사 조치를 받고서 자택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되었네요...

 

어제 새벽 3시 50분 쯤, 안양시 총무과에서 근무하였던 7급 공무원 A씨(나이 45살)가

자택(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해있는 아파트)에서 사망한채로 발견되었어요

 

자살 기도를 한 A씨는 부인이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고서 빠르게 병원에 후송하였으나, 이미 사망했다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씨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7월 1일에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뒤부터,

잘못도 없는 자기가 왜 대기발령을 받아야 되냐며, 시청일이 힘들다는 고충을 털어놓았으며,

술자리도 자주 갖고, 귀가도 늦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요

 

A씨는 사건 당일에 술을 마시고서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와 새벽2시 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깬 부인이 보니, 남편이 없어져서 찾으러 돌아다녔더니, 남편이 사망한 상태였다고 해요

 

경찰 측에서는 외부침입 흔적이 없다는 것과, 평상시 A씨가 가족들에게 대기발령되었다면서,

사무실에 자신 컴퓨터, 전화기가 없어졌다고 하소연을 한걸로 보아, 자살한 것으로 사망 이유를 추정하고 있죠

 

참고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어요

 

2014년 7월 1일, 사망한 A씨를 포함하여, 총무과장, 비서실장, 총무팀장, 인사팀장 등 약 10명은

총무과 대기 발령 인사 명단에 포함되었죠

 

이 날은, 안양시장 이필운 시장이 취임식을 하던 날이었고,

당시에 취임행사도 총무과가 아닌 안전행정과에서 담당했다고 하네요

 

 

 

 

 

 

 

 

A씨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양시 공무원들은 충격에 빠지게 되었어요

 

안양시 공부원 중 일부는, 안양시장이 취임식 이후 인사발령을 단행한 행동에 대해 보복인사라고 주장하고 있죠

 

이필운 안양시장이 취임하기 전부터 안양시 공무원들 내부에서는 살생부가 있다는 소문이 나오기까지 했다고 하네요

 

안양시청 공무원 중 한사람은,

원래 대기발령은 귀책사유가 있다거나, 조직 통폐합 등과 같은 사유가 있어야만 단행되는건데,

(그런 것도 없었는데 실행된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죠

 

또 다른 사람은, 대기발령을 낸다고 하더라도 천천히 하기 마련인데, 취임하자마자 서둘러서 한건 경솔한거 같다는 말을 하였어요

 

한편, 안양시 측에서는 대기발령이 징계성 인사가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에요

 

시장이 변경되면서 일부 부서 인사가 단행된건데, 이러한 사건이 발생되어서 유감스럽다는 표현을 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