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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가 낙동강 본류에서도 발견되었죠

 

4대강 수질오염 논란이 다시 재점화되고 있어요

 

4대강 및 환경과 관련된 조직/모임들은 그제와 어제 낙동강 유역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하였죠

 

그 결과, 7월 7일에는 낙동강 중류 강정고령보 화원나룻터 일대에서,

7월 6일에는 낙동강 창념함안보 옆 선착장, 창녕 남지대교 교각 아래 낙동강에서 벌레를 발견하였죠

 

전문가들은, 여름철에 활동이 많은 큰빗이끼벌레가 가을부터 죽어버리기 시작할 경우, 강을 오염시키게 된다면서,

유수생태계가 정수생태계로 변화되고 있는 증거가 이 큰빗이끼벌레라 지적하였죠

 

사람들 눈에는 몇개 안보인다고 하지만, 실제로 강바닥에는 엄청난 수의 큰빗이끼벌레가 존재할거라는 말도 하였죠

 

지역환경단체들이 4대강 사업현장 및 새만금 담수호 - 새만금호 근처 만경강 백구제수문 인근에서

큰빗이끼벌레 서식을 확인하였죠

 

이 단체들은 4대강 사업 영향으로 큰빗이끼벌레가 증식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였어요

 

큰빗이끼벌레는 부착성 생물이기 때문에 흐르는 곳에서는 살기가 어려운데,

4대강 사업의 부작용으로 강물이 정체되어버리면서 큰빗이끼벌레 군체가 엄청 증가된것으로 보고 있죠

 

한편, 오늘인 7월 8일에는 충북 옥천 보청천에서도 4년만에 큰빗이끼벌레가 대거 출현한것으로 확인되었죠

 

최근에 대청호 상류 청산면 보청천에 큰빗이끼벌레가 다수 서식하는걸 발견하게 되었는데,

청산상수도 취수장이 위치해있는 봉황보를 중심으로 하여, 장위, 산계보 등 콘크리트 구조물, 수초 등에

엄청나게 달라붙어 있다고 하네요

 

이 지역에서는 2010년도에도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되어 수질오염 논란이 생겨,

당시에 옥천군에서 환경부에 대책 요구 건의서를 보냈지만, 조치는 따로 취해지지 않았죠

 

이 외에도, 강원 춘천 북한강 상류에서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어제 춘천 근화동 공지천 조각공원 근처 수변에서 엄청 발견되어 현재 수거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죠

 

 

 

 

 

 

 

큰빗이끼벌레란?

북미지역에서 유래된 외래종인데 1mm 미만의 개충들이 응집하여 군체를 형성하고 있죠

 

군체 규모가 커지게되면 축구공 크기만해지기도 해요

 

이 큰빗이끼벌레는 몸의 99.6%가 물이라고 하는데, 겉모양은 해삼이 부풀어 오른듯이 징그럽게 생겼죠

 

우리나라에서는 총 11종이 민물에서 서식하는걸로 알려져있고, 청정수역에서도 발견된다고 해요

 

단, 주로 정체수역에서 발견되기에, 물살에 큰 영향을 받는걸로 분석되고 있죠

 

우리나라 환경부 측에서는 큰빗이끼벌레가 독성이 없어서 자연생태에 큰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고 해명하였지만,

큰빗이끼벌레가 생겼다는 현재 환경 상황이 문제라는건 이해를 못했나보네요;;;

 

현재까지 큰빗이끼벌레의 천적은 발견되지 않았죠

 

천적인 생물보다는, 빠른 물살과 저온이 큰빗이끼벌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