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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여 잠시 동안 중단되었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오늘 오후부터 재개되었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는 전남 목포, 영암으로 피항한 바지선과 함정은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대로 사고 해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라 발표하였어요

 

바지선이 이동하고 잠수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내일부터는 수중 수색이 가능해질 것이라 해요

 

이제까지는 민간 구난업체 -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와 88수중개발이 잠수 작업을 같이 벌여왔지만,

앞으로는 88수중개발이 단독으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수색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언딘은 배제되는 것이죠

 

팔팔수중개발에서는 공기줄을 연결하여 수색을 진행하는 언딘의 표면공기공급에 비하여

공기통을 장착하고 수색하여 산소비율을 높이는 나이트록스 방식을 사용하여 잠수시간이 더 길다고 하죠

 

나이트록스 방식은 조류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잠수 시간이 증가되어 자유롭게 잠수가 가능하지만,

통신이 어려워서 잠수사 위험을 잘 감지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죠

 

이로써, 사고 해역에서 언딘 바지선을 철수하며, 88수중개발 바지선이 투입될 예정이에요

 

팔팔수중개발에서는 해경과 함께 세월호 선체 중앙, 선미를 수색하며, 해군은 선수 부분을 수색할 계획이라 하죠

 

대책본부에서는 잠수사가 내쉰 공기를 배출하지 않고서 정화하여 재활용하는 장비인 수중재호흡기를 도입하여

잠수 시간을 현재의 10~15분 에서 최고 6시간까지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어요

 

한편, 5월달에 민간 잠수사 한명이 사망하기도 했죠

 

4층 선미 다인실 창문 절단 작업을 마무리하던 상황에서, 88수중개발 소속 잠수부 1명이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여 헬기로 병원에 후송되었지만 사망하고 말았죠

 

사망한 잠수부 이씨는 오후 1시 50분부터 작업을 진행하였고, 오후 2시 20분 쯤에

이씨 통신선을 통하여 충격음이 전달되더니 신음소리가 들려왔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