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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결국 해체하고 말았네요

 

9월 11일, 고양 원더스는 독립구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한계를 느끼고서, 팀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어요

 

과거 2011년 9월 15일, KBO(한국야구위원회) 제안으로 받고서 고양시와 KBO랑 같이 창단을 선언한 고양 원더스.

 

12월 1일에 본격적으로 출범하면서, 프로구단에 지명을 못받았거나, 방출당한 선수들을 모아서 팀을 꾸렸죠

 

고양 원더스는 열정이 가득하였으나, 꿈을 이루지 못한 선수들을 육성하여 1군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어요

 

고양원더스는 KBO 퓨처스리그 팀과 2012년도에 교류경기 총 48경기 중 20승 7무 21패를 기록하였고,

2013년도에는 27승 6무 15패, 2014년도에는 총 90경기 43승 12무 25패로 상당히 좋은 승률을 기록하였죠

 

2012년 7월에 이희성 투수를 LG 트윈스에 최초로 입단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2012년도에 총 5명, 2013년도에 총 12명, 2014년도에 총 5명 등 22명의 선수를 프로 무대에 올려보냈어요

 

2015년도 신인 지명에선 정규식이 독립구단 출신 최초로 프로구단 지명을 받기도 하였어요

 

코치 4명, 프런트 지원 1명이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KBO 소속 프로구단으로 옮기는 등

선수 이 외에도 코치와 직원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었죠

 

괴짜로 통하고 있는 구단주 허민이 해마다 30억이라는 사비를 투입하여 이래저래 큰 이슈가 되어왔으나,

퓨처스리그 정규 편성 등이 현실화 되지 않는 등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회의,

성과 있는데도 불구하고 3년간 운영한 구단을 창단 제의한 KBO와 방향이 달라,

결국에는 해체 선언을 하고 말게 된거죠

 

아쉽지만, 한국 최초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는 2014년도를 끝으로 하여 해체하게 되며,

선수와 코치, 직원들은 새로운 길을 갈 수 있게 구단에서 지원을 해줄 계획이라고 하네요

 

고양원더스 측에서는, KBO, 10개 프로구단 관계자, 팬들, 코치, 선수, 직원들에게 모두 감사하고,

창단 첫해부터 계속해서 감독직은 맡아준 김성근 감독에게 무엇보다 감사하는 말을 하였어요

 

이번에 고양원더스가 해체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크게 주목하고 있는건 역시 김성근 감독의 거취죠 'ㅁ'

 

과거 SK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이 프로구단과의 트러블 이후에 회의를 느끼면서,

프로구단을 떠나 고양원더스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은 김성근 감독에게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러브콜을 넣었으나,

실제로 김성근 감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자신만의 고집으로 길을 걸어가왔죠

 

고양원더스 잔류를 선택했는데, 갑작스럽게 팀이 해체되어버려서,

왠지 프로구단보다는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이번에 고양원더스 해체 이유 중 하나로 KBO와의 문제도 있으니 'ㅁ'

쉽게 프로야구쪽으로 가지는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