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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대란 취소 논란,아이폰6 할원 10만원대 구매했다가 개통취소 및 기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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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갑작스럽게 줄어든 보조금으로 인하여,

비싼 스마트폰 가격에 "불법 보조금 한번만 떴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던 상황에서

이 바램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죠

 

지난달 말일인 10월 31일에 처음으로 오픈된 아이폰6가 불법보조금 대란이 일어난 것.

 

이번 대란은 지난 주말 동안 이루어졌는데, 11월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온라인을 통해 아이폰6 대란 대리점 좌표가 뽐뿌, 클리앙, 세티즌 등 다양한 사이트와 카페 등을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시작되었어요

 

이번 대란은 단통법 시행 이후 한달만에 발생된것으로,

그동안 단통법에 대한 불만섞인 목소리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이죠

 

11월 2일 새벽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서울의 경우에는 테크노마트, 강남 등 일부 대리점)

아이폰6 대란 물결에 탑승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이번 대란에서는, 출고가 799800원인 아이폰6 16GB 모델이 10만원대로 판매되었죠

(9만원짜리 요금제, 페이백 등 조건)

 

처음에는 20~30만원대에서 이야기가 오가던 아이폰6가, 새벽이 될수록 가격이 낮아지더니 10만원대까지 된거에요

 

다른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저조한 아이폰6 16GB를 상대로 벌인 이벤트로,

불법 보조금을 주더라도, 실적을 많이 올리면 받게되는 리베이트로 보조금을 채울 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실제로 인터넷에서는 구매했다는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예약해서 구매한 사람이 호구라는 말도 나오고 시작했어요

 

 

 

 

 

 

 

 

 

 

미래창조과학부 및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이번 대란에 대해 당황하면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어요

 

11월 2일 오후, 이통사 3사 임원들을 긴급 소집한 방통위에서는, 강력 경고를 전달하였죠

 

이통사에서 대리점에 대한 주의 및 감독을 제대로 했다면 처벌을 면할 수 있긴 하나,

이를 증명하는게 쉽지는 않을듯 싶은 상황.

 

원래는 아이폰이 KT만 팔다가, SKT도 같이 팔다가, 이제는 LG까지 판매하고 있고,

안그래도 단통법때문에 고객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해야 되기에 불법 보조금이 투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단통법 이후 휴대폰을 개통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고 최근 이통사 측에서 개통 리베이트를 인상하면서,

어떻게보면 이통사에서 이번 대란의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주말에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이 가능하게 전산까지 열어두었다고.

 

원래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공시가보다 15% 이상 지원금을 주는건 불법.

 

방통위에서는 이번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서, 만일의 경우에는 시장조사도 벌이겠다고 밝혔어요

 

방통위 측에서 나온 모습이 생각보다 강력하다고 생각한것인지,

일부 대리점에서는 10만원대 아이폰6를 구매한 고객에게 연락해서 개통취소, 기기회수,

또는 공식 보조금은 받고서 개통해야된다고 설득을 하고 있는 중이라 하네요

 

이통사 본사 말고도, 대리점도 개별적으로 영업정지 및 1천만원 이하의 과징금(벌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듯.

 

새벽에 줄까지 서서 구매한 폰인데, 갑자기 하루만에 개통을 취소해달라고 연락을 받은 사람들은,

분노를 SNS 등을 통해 분출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예약한 사람들이 호갱이 아니라, 대란 낚시질에 낚인 사람들이 호갱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어요

 

이번 사건 이후 사람들은 2차 대란을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에요

 

그런데, 당분간은 안생길 것 같다는 전망이 많아요

 

이번 방통위의 처벌에 따라서, 다음 대란이 있을지 없을지 결정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