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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버려진 여행용 가방 안에 사망한채로 발견된 70대 전모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50대 범인 정형근(고향 : 전남 화순)을 체포하여 압송 중이라고 하네요

 

남동경찰서에서는 오늘 저녁 7시 20분 쯤, 서울시 중구 을지로 5가 훈련원공원에서

노숙자랑 술을 마시고 있던 정형근을 서울 중부서와 공조 수사로 검거하였어요

 

경찰에서는 검거 바로 전인 저녁 7시 쯤, 정형근이 공원 근처 편의점에서 본인의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술을 구입한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하고서, 중부서에 공조 요청을 하여 검거했다고 하죠

(본인의 카드를 긁다니;;;)

 

정형근과 같이 있던 노숙자는 원래 알던 사이는 아니라고 하며,

검거 당시에 정형근은 별다른 저항을 안했다고 하네요

 

정형근은 저녁 8시 35분 쯤, 인천 남동서로 압송되기 위하여 중부서에서 출발하였죠

 

정형근은 체포된 후 그냥 자신을 죽여달라는 말만 했다고 하네요

(본인 카드 긁은건 마음먹고 잡히려고 그런건가...)

 

범행 동기, 범행 이유, 그동안 숨어 있었던 장소 등에 대해서는 차차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해요

 

앞서, 12월 20일, 정형근은 인천 시내 본인의 집에서

평상시에 알고 지내온 전씨 할머니를 살해하고서, 다음날인 21일에

여행용 가방 속에 할머니 시신을 넣고서 빌라 주차장 담벼락 아래 유기하였죠

 

전씨 시체에는 오른쪽 옆구리, 목 등 5곳이 흉기로 찔린 자국이 있었으며,

머리는 둔기로 맞아서 일부 함몰된 상태였어요

 

경찰에서는 12월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25일부터 공개 수사로 전환한 다음 수배 전단을 배포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