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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GOP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켜

총 5명을 죽였고, 7명을 다치게 만든 임병장의 재판이 오늘(2월 3일) 열렸죠

 

이번 사건의 재판을 담당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임병장에게 법적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하였어요

 

재판부에서 임병장에게 사형을 구형하게된건,

임병장이 반성문도 한장 내지 않았다는 점,

사건 당시 CCTV 동영상을 확인해본 결과, 임병장이 피해자들을 조준 사격했다는 점,

자신의 총기 난사 책임을 동료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앞서, 1월 16일에 있던 결심 공판에서 군 검찰은 임병장이

계획적으로 잔인하게 동료들을 살인한거라 주장하면서 사형을 구형하였죠

 

"임 병장은 아군인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피해자, 유가족에게 충격을 안겼다"

 

"비무장 상태인 부대원 전원을 살해하려 했다"

 

"12명이 부상을 입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

 

이후, 보름가량 지난 현재 재판부에서도 검찰의 의견과 동일하게 사형을 구형하였어요

 

"피고인은 전우에게 총격을 겨눈 잔혹한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

 

"과거 범죄 전력이 없고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이유로 피고인의 면죄 사유가 될 수 없다"

 

"안보 공백을 초래한데다 피고인은 단 한 장의 반성문도 제출하지 않고 책임을 동료에게 전가하고 있다"

 

"이 사건 범행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

 

한편, 임병장 측에서는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항소할 것으로 보이네요

 

 

 

 

 

 

 

 

 

 

 

<임병장 사건전말 - 임병장 사건일지>

2014년 6월 21일 : 강원도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GOP 총기사고 발생. 5명 사망. 5명 부상.

2014년 6월 22일 : 부상자 7명으로 추가.

2014년 6월 23일 : 임병장 자살 시도. 목숨은 건져 병원으로 후송.

2014년 7월 3일 : 임병장 구속영장 청구.

2014년 7월 15일 : 총기난사 수사결과 발표.

2014년 9월 18일 : 임병장 왕따때문에 저지른 사건이라 인정.

2014년 10월 23일 : 임병장 2차 공판.

2014년 11월 7일 : 임병장 3차 공판.

2015년 1월 7일 : 임병장 정신질환 아닌 것으로 판명.

2015년 1월 16일 : 검찰 사형 구형.

2015년 2월 3일 : 법원 사형 선고.

 

 

 

 

 

 

 

 

작년에 군대와 관련된 사건 사고가 상당히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든 사건이 윤일병 사건이죠

 

2014년 4월, 경기도 연천 육군 28사단 의무대 내무반에서 발생된 윤일병 폭행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이병장에 대한 여론의 사형 요청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원에서는 45년형을 선고하였어요

 

그리고 나머지 가해자(공범)들 중 하병장은 징역 30년, 이상병 및 지상병은 징역 25년,

유하사는 징역 15년, 이일병은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하였죠

 

왕따를 당하다가 총기를 난사하여 사람을 죽인 윤병장은 사형인데,

왕따를 괴롭혀서 죽인 이병장은 45년형을 선고받은거죠

 

윤병장은 고의적으로 계획하여 조준사격을 해서 사람을 쏴 죽였기에 살인의 고의성이 있지만,

이병장은 고의는 다분하지만 죽일 마음까진 없었다고 해서 살인의 고의성이 없어서 형이 다르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