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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을 약 한달 정도 남겨준 상황에서

러시아에서는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되었네요

 

러시아 중부 볼고그라드 기차역에서

자폭 테러로 16명이 사망한지 하루만인 오늘,

볼고그라드에서 다시 테러로 예상되는 폭발이 발생하면서

1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해요....

 

러시아 언론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인 소치에서

690km 정도 떨어져 있는 중부 볼고그라드에서

오늘 오전 또 다시 테러가 발생되면서

10명 이상이 사망하였다고 보도하였어요

 

이번 테러의 타겟은

시내를 운행하고 있던 트롤리 버스였다고 하네요

 

목격자들은 볼고그라드 시내 드제르진스키 시장 인근을 지나던

트롤리버스에서 폭발이 발생되었고,

시신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고 말했다고 해요

 

러시아 SNS에서는

처참한 현장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여 사고 조사를 벌이고는 있지만,

현재까지 폭탄 테러로 추정된다는 것 이 외에 확인된게 없다고 하네요

 

인구 100만명 볼고그라드는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들이 활동하고 있는

체첸 자치공화국과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이기에

반군들의 주요 공격목표가 되어오곤 했다고 하네요

 

어제도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는

볼고그라드1 기차역 입구에서

여성 자폭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공격이 발생되어

14~18명 가량이 사망하였죠

 

2013년 10월에는 시내 버스정류장에 멈추어 서있던 버스에서

여성 테러범이 자폭하여 6명이 사망하기도 하였어요

 

 

 

 

 

 

 

 

경찰이 기차역 테러 범인을 찾아내기 위하여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테러로 추정되는 참사가 발생되면서

소치 올림픽을 얼마 남기지 않고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요

 

201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국장 - 반다르 왕자는

러시아 당국에 소치 올림픽을 노린 극단세력 테러가 발생될 수 있다고

경고한적이 있어요

 

이후 모스크바에서 화학공장 등을 공격하려고 했던

테러 음모가 잇달아 적발되기도 했죠

 

러시아 정부에서는

2013년 7월 이후 경계태세를 강화하여

대대적인 반군 조직 색출작전을 벌이고 있어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14년 2월 7일 개막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세계에 러시아를 홍보하기 위한 무대로 삼기 위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죠

 

그러나,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극단세력과 전쟁에서 실패하듯,

푸틴이 또한 테러와의 전쟁도 실패를 거듭하고 있어요

 

반군들 근거지가 체첸에서 다게스탄으로 이동했을 뿐,

테러는 사라지지 않고 있죠

 

러시아 반테러 위원회에서는

이번 연쇄 테러가 발생되기 직전,

12월 28일에 성명을 내고,

다게스탄 이슬람 반군을 사살했다고 발표하였죠

 

사실된 사람은 이슬람 아티예프라는 젊은 과격파인데,

다게스탄 반군조직 지도자 도쿠 우마로프 측근이라고 하네요

 

우마로프는 소치올림픽을 겨냥한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하였던 인물이죠

 

푸틴 정부는

2002년 모스크바 극장 인질 사건,

2005년 북오세티야 베슬란초등학교 인질 사건 등

체첸 반군 공격이 발생할 때마다

대규모 인명피해를 불사하는 강경진압으로 일관해왔어요

 

러시아 정부와 체첸 친푸틴 정부가 탄압을 하면 할수록

테러범들은 되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최근에 잇단 테러 범인들은

정부군에 숨진 반군의 아내,

이른바 블랙위도 - 검은과부 들이었다고 해요

 

남편 또는 여인을 잃게된 여성들이

몸에 폭발물을 두르고서는 공공시설에서

자폭 테러를 하는 것이죠

 

반군조직들은 알카에다와 느슨하게 연계되어

기술 및 돈을 지원받고 있으며,

캅카스로 통칭되고 있는 러시아 중부 지역에서

해마다 수백건씩 테러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