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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를 일주일 가량 남긴 상황에서 JTBC TV토론회에 출연하였죠

 

2월 3일부터 권리당원 대상으로 ARS 투표가 시작되기에, 이번 토론회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었는데,

사실상 합쳐도 여당에게 안되는데, 야당 내에서도 이렇게 분할되면서 대표가 된들 뭐하냐는 생각이 들정도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은 이번 토론회에서 서로 비난하는 등 네거티브 공방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논란이 된건 여론조사 룰(경선룰) 문제였죠

 

문재인과 박지원은 경선에서 25%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 없음이라는 답변을 인정해야 되냐 마냐를 두고서 설전을 벌였어요

 

지지후보 없음이 있고 없고가 퍼센티지로 따지면 상당히 크기 때문이죠

 

실제로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문재인의 경우,

지지후보 없음을 인정해버리면 다른 후보들과 격차가 좁혀지게 되기에,

문재인 입장에서는 이를 인정하면 상당한 손해를 보는거죠

 

 

 

 

 

 

 

 

 

 

 

박지원 : 우리당 친노들이 계파이익을 위해서 엄청난 반칙을 자행했다.

 

문재인 : 마음에 안 들면 다 친노.

 

박지원 : (당은) 작년 12월29일 중앙선관위 지침대로 여론조사방법을 확정했다. 이 규정에 의거해서 선거운동을 해왔다. 갑자기 문재인 후보 측에서 규정변경을 2~3일 전부터 요구했고, 오늘 갑자기 비대위를 소집하고 이 규정을 바꿔버렸다. 꼭 이렇게까지 해서 문재인 후보는 당대표가 되려는지,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작년 12월29일 통과된 이것을 몰랐다면 무능한 거고, 알았다면 비열한 것이다. 손학규, 안철수 전 대표의 심정이 이해된다. 친노의 횡포, 만행에 대해 국민들에게 말하기 위해 나왔다.

 

문재인 : 지난 전당대회와 지방선거 때 그대로 하자는 건데 그게 왜 룰 변경인가? 지지후보 없음은 원래 (여론조사 결과에) 합하지 않았다. 박 후보 측에서 합하는 쪽으로 하다가 제동이 걸린 것이다. 친노를 말씀하셨는데 왜 친노가 최대 계파가 됐는지 드러나는 것 같다. 맘에 안 들면 다 친노라고 한다. 기존 룰대로 하자고 결정하니까 친노라고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 저는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지지후보 없음을 (여론조사 결과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것인지 과거에 (반영)한 적이 없지 않나? 중앙선관위가 우리 당에 이렇게 권고를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공직선거후보 경선과 관련한 것이고 우리 당직 선거에 대해서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박지원 : 이렇게 명문화 됐으니까 바꿀 일이 없다 하더니 오늘 갑자기 바뀌더라. 그 시행세칙은 기자들이 다 가지고 있다. 명문화돼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민 앞에서 거짓말하는 것은 문재인 답지 않다.

 

이인영 : 선수는 경기장에 입장하면 룰 문제에 초연해야 한다. (이렇게) 국민을 실망시켜 드릴 거면 저는 이 장소에서 퇴장하는 게 맞다. 민생과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저는 여기서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