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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져서 28개월 아기를 방치하여 사망하게 만든 구미 게임중독 아빠 정씨(나이 22살)가

게임을 하러 가는데 아들이 안자고 귀찮게 한다라는 이유로 입과 코를 막아서 살해한걸로 밝혀졌네요...

 

대구 동부경찰서에서는 어제, 사망한 김군 시신을 부검한 결과,

위에서 음식물을 섭취한지 5시간 내에 사망하였다는 소견에 따라서, 정씨를 추궁하였는데,

그 결과, 자백을 받고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밝혔어요

 

경찰에서는 당초에, 정씨가 아들에게 음식물도 제대로 안주고 방치한걸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서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었죠

 

경찰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정씨를 롤을 하느니라 PC방, 찜질방 등을 전전하다가

3월 7일에 귀가하여 다시 게임을 하려고 나가려는 순간에, 아들이 잠은 안자고 귀찮게 한다라는 이유로

주먹으로 명치 부분을 3회 가격하고, 입과 코를 막아 질식시켰다고 해요

 

이후에 시신을 이불에 말아서 베란다에 방치하였다가, 4월 11일에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주택가에 버렸다고....

 

 

 

 

정씨는 동갑인 아내/부인 김씨가 제조업체에 취업하여, 공장 기숙사에 들어간 2월 24일부터

게임을 하기 위하여 밖에 나가 3일만에 돌아와 이틀 정도 집에 지내고,

3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아예 집에 안들어오고 PC방 등에서 매일 10~12시간씩 게임을 했다고 하네요

 

정씨는 고등학교 중퇴 이후 2010년 PC방 알바를 하면서 아내를 만나 살림을 차렸고,

2011년 12월에 아들을 낳았다고 해요

 

2012년에는 혼인신고도 했으나, 이렇다 할 직업이 없이 피씨방 알바 등으로 생활고를 겪었다고 하네요

 

아파트 전세금 4500만원도 부모가 대줬다고 해요

 

정씨 아파트 우편함엔 신용정보회사에서 보낸 독촉장만 4장이나 되는 등 신용불량자 신세였고,

관리비, 전기요금, 가스비 등은 장기간 체납되어 단전 및 단수된 상태였다고 해요

 

복도 쪽에 있는 창유리도 깨진채로 방치되어 있었으며,

최근엔 집안 가전제품까지 중고장터에 팔아서 게임비용을 충당했다고 하네요;;;;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일주일만에 집에 돌아오니 아들이 죽어있었다고 진술을 하였는데,

이로 인하여 아사 가능성도 의심하였으나, 부검 결과 질식사로 확인되었다고 하죠

 

정씨 아내는 남편이랑 연락이 안되자, 구미경찰서에 가출신고까지 냈다고 해요

 

정씨는 아들이 어디있냐는 아내의 추궁에 대한 답으로

동대구역에서 잃어버렸다고, 납치당했다고 둘러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