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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사망한 채로 발견된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브시지회 양산분회장 유서가 공개되었네요

 

 

 

 

금속노조 삼성전사서비스 지회에서는 5월 17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해있는 어느 연수원 근처 공터에서

본인 승용차 안에서 자살을 한 염호석 양산 분회장(34살) 유서를 오늘 공개하였어요

 

염호석 양산분회장은 유서에, 더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픈도 못보겠으며, 조합원들의 힘든 모습도 못보기에,

본인을 바친다고 하며, 자신 하나로 인하여 지회 승리를 기원한다고 작성하였죠

 

이어서, 본인의 시신을 찾는다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병원에 안치해달라며, 지회가 승리하는 날에 화장하여,

정동진에 뿌려달라고 하였어요

 

염호석 분회장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설립된 2013년 7월, 삼성전자서비스(주) 협력업체 조합원으로 활동을 해오다가,

2013년 8월부터 분회장을 맡아왔었죠

 

삼성전자서비스 지회는 성명서를 통하여 사측 시스템경영이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 있다라 말하며,

위장폐업 철회, 생활임금 보장, 노조 탄압 중단, 노동조합 인정 등을 촉구하였어요

 

또한, 사측에서는 노조에 가입한 직원에게 일감을 안주는 등 조합원 표적탄압 및 생계압박을 일삼고 있다며,

염호석 분회장의 과거 3월 월급은 약 70만원, 4월 월급은 41만원 뿐이었다고 지적하는 말을 하였어요

 

이어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경우에는 월급제, 시급제가 아닌 건당 수수료 체계이기에,

전자제품 수리 건당 수수료 형태 임금을 받는 협력업체 직원들은 저임금 문제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고 강조하는 말도 하였어요

 

지회에서는 5월 7일 및 9일부터 사측에 성실 교섭을 촉구하면서 펼치고 있었던 부산 분회, 경남 통영, 김해, 진주 분회의

무기한 전면 파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하네요

 

 

 

 

한편, 어제는 경찰이 염호석 시신이 있는 장례식장에 난입하여 시신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되었죠

 

이에 따라, 삼성노조 측과 경찰의 충돌이 심하게 있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