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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의붓딸 소원이를 폭행하여 사망하게 한 혐의 - 상해치사 등으로 1심 판결에서 중형을 선고받게된

경북 칠곡 계모 사건의 범인 임모씨와 친아버지가, 딸을 더욱 잔인하게 학대한 혐의가 추가로 확인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네요....

 

오늘, 대구지검 등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검찰에서는 임씨 등이 2012년 ~ 2013년에 사망한 소원이 이외에,

소원이 언니가 말을 안듣는다는 이유로 세탁기에 넣어서 돌리는 등 새로운 학대 혐의들을 발견하여,

아동학대, 강요혐의로 추가 기소를 했다고 하죠

 

추가 혐의에 대한 재판은, 2014년 6월 2일, 대구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대구지법에서는 4월달 판결에서, 임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였고, 친아버지는 징역 3년을 선고하였죠

 

이 재판 결과가 말도 안된다는 계모 임씨와 친아버지 그리고 검찰도(너무 징역이 적다고) 항소하였어요

 

항소심 일정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는데, 추가 혐의 재판이 끝난 후에 항소심 일정이 정해질 것 같다고 하네요

 

 

 

 

한편, 어제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칠곡 계모 사건의 전말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송하였죠

 

계모 학대로 사망한 소원이의 언니 소리는 계모의 잔혹한 학대에 대하여 증언을 하였는데,

자신은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서 머리를 넣었다가 해서, 기절하고, 정신이 사라졌다 들었다 그랬다고,

동생은 거꾸로 세워서 잠수를 시켰다고, 이럴 때마다 무조건 잘못하였다고 용서를 빌었다고 말하였죠

(헐....)

 

이틀간 굶은적도 있고, 열중쉬어 자세로 청양고추 10개를 먹기도 하였고, 목도 조르고,

계단에서 엎드려뻗쳐 한 상태로 밀기도 했다고....[....]

 

또한, 화장실을 가면 소변이 묻은 휴지, 대변이 묻은 휴지를 먹는다고;;;

시간 내로 밥을 다 못먹으면 입을 찢거나 물을 대량으로 먹였다고....

 

하지만, 자매는 이런 학대를 당하고 있는 동안에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하죠

 

게다가, 소리는 계모 검거 이후에도 본인이 동생을 죽인 가해자라고 말을 하기도 했고,

계모 선처를 해달라고 탄원서도 여러번 제출하기도 하였죠

 

이러한 행동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자매가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졌다고 진단하였어요

 

스톡홀름 증후군이란?

피해자가 가해자 입장을 옹호하게 되는 현상을 뜻/의미하죠

 

방송에 출연한 한 정신과 전문의는 학대를 가하다가도 때론 보살피거나 사랑을 표현해주면

더욱 크게 와닿기 때문에, 정말로 이걸 믿고 싶은 심정이 생겨서 스톡홀름 증후군에 빠진다고 말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