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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에서 삼성 에버랜드의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오늘, 언론 보도 내용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에서 빠르면 2014년 말, 늦으면 2015년 초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요

 

현재까지 상장을 위한 주간사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오늘 주간사를 선정하는 RFP -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하죠

 

상장 방법으로 신주발행을 하게될 것인지, 구주매출을 하게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주간사 선정 후 논의를 통해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삼성 에버랜드는 2013년 기준으로 매출 2조 2260억, 영업이익 1110억으로 사업규모 면으로는 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나,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기 때문에, 이번 상장이 상당히 큰 의미를 갖고 있죠

 

삼성 에버랜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의 25.1%를 갖고 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37%, 이서현 삼성 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8.37%를 보유 중이죠

 

2대주주는 KCC인데 전체 중 17%의 지분을 갖고 있어요

 

삼성 에버랜드는 삼성생명의 2대주주이기도 하죠(지분 19.34%)

 

현재 삼성 그룹에서는, 삼성에버랜드 -> 삼성생명 -> 삼성전자 -> 다른 계열사 등과 같은 순서로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삼성 에버랜드가 상장하게 된다면,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현재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이고, 건강에는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경영권 승계를 보다 빠르게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죠

 

 

 

 

 

 

삼성 에버랜드가 상장을 추진한다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장외 시장에서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하지만, 삼성에버랜드 주식의 대부분은 삼성그룹과 이건희 회장 일가가 갖고 있기 때문에,

거래가 쉽사리 성사되지 않고 있죠

 

인터넷에는 어제 밤부터 삼성 에버랜드 주식을 주당 2백만원에 구입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하지만, 삼성 에버랜드 주식을 판매한다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있죠

 

장외 주식을 거래하는 사이트 중 한 곳은 매수 희망가가 24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죠

 

과거 2011년도에 KCC에서 삼성카드에게 삼성 에버랜드 지분을 매입할 당시에,

주당 가격(주가)이었던 182만원보다, 현재 물론 3년이 지나긴 했지만 상당히 많이 오른 가격이죠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거의 매진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을 올린다 한들 쉽사리 구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요

 

2014년 3월 말을 기준으로 하여, 삼성에버랜드 유통 주식 수는 자사주 380,676주를 제외하고서,

보통주 2,119,324주인데, 이 보통주도 거의 다 삼성그룹 계열사와 이건희 회장 일가가 가지고 있죠

 

삼성 에버랜드 주식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명단은,

이재용 25.10%, 이부진 8.37%, 이서현 8.37%, 삼성카드 5.00%, 삼성전기 4.00%, 삼성SDI 4.00%, 제일모직 4.00%,

KCC 17.00%, 자사주 15.23%, 소액주주 17명 지분 3.74% 등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