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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의 합동 수사 본부에서 세월호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꼽은 급선회 이유가

선박 충돌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진술이 이번에 새롭게 나왔네요

 

6월 10일, 세월호 3등 항해사 박모씨는,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 자리에서,

반대편에서 선박이 오고 있어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오른쪽 방향으로 5도 정도 회전하도록 조타수에게 지시하였다고 주장했어요

 

세월호 3등항해사 박씨의 변호인은, 조타수 조씨는 경력 15년 이상이고, 사고해역을 여러번 운항해왔다며,

과실이 있는건지 의문이라 지적하였죠

 

그동안 수사 당국에서는 화물 과적 및 부실한 고박과 급변침에 의한 복원성 상실을 침몰 원인이라 말하였지만,

정작 세월호가 급변침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선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못해왔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급변침이 선박 충돌 우려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발생하였어요

 

세월호 3등항해사 박씨가 주장한 선박의 정체에 대해, 현재로서는 사고 당일에 맹골수도에 진입했을 때,

1번 조우한 둘라에이스호로 추정되고 있죠

 

둘라에이스호 문예식 선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침 8시 45분 쯤 세월호를 레이더로 보고 있었다고 말하며,

배가 우회로 오는데 자신은 왼쪽으로 가야되니까 충돌 위험이 발생할 것 같아서 주시하였다고 증언하였죠

 

하지만, 세월호 3등항해사 박모씨가 말한 선박이 둘라에이스호가 아닌 제3의 선박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박씨는 반대편에서 선박이 왔다고 주장하지만, 세월호와 둘라에이스호가 정면으로 마주본 상황은

항적상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한편, 이번 재판에서 세월호 항해사 박씨 변호인은, 당시에 해경에 의하여 구조된거지 도주한걸로 볼 수 없다고 말하며,

나약한 피고인이 공황 상태에서 미약한 과실이 있다 하더라도, 무리한 선박 개조 등이 주된 원인인거지,

박씨 과실과 사고 사이에 어느정도의 연관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