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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렛미인 시즌4 3회가 방송되었죠

 

이번 3화이 주제는 바로 "노안"

 

본인의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이는 외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사연을 공개하였는데,

한사람은 21살의 노안 최귀명 주부, 다른 한사람은 29살의 20대할머니 문선영 씨가 나왔어요

 

먼저 최귀명 씨 사연이 소개되었는데, 이 사연 보면서 정말 욕이 한가득 나올뻔;;;

 

레이디제인도 사연보고 눈물을 흘리고, 미르도 눈물을 주르륵주르륵~

 

최귀명 씨는 18살 때 현재의 남편을 만나서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고 해요

 

딸을 출산한 뒤 거칠어져가는 피부, 체중 증가에 따른 외모 변화, 깊게 패인 주름들로 인하여 점점 노안이 되어만 갔죠

 

그런데, 최귀명 씨에게는 노안보다 더 힘든게 있었으나, 바로 남편의 태도였어요

 

남편은 아이를 출산한 후에 급격하게 태도가 변화되었으며, 아내를 때리거나 욕설을 내뱉는 등의 모습을 보였죠

 

원래는 그러지 않았다고 하는데, 출산 이후부터 폭언과 폭력이 잦아지게 되었다고...

 

실제로 방송에서는 남편이 최귀명 씨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며, 발로 차는 모습 등이 나왔죠;;

 

이것만으로도 충격인데, 더욱 충격적인건, 옆에서 아이가 보고있는데도 그런다는거죠;;;

 

나중에 아이가 엄마 뺨을 어루만져주는 모습이 나오는데 진짜 속상하더라구요....

 

과거에 남편은 아내가 출근한 사이에 다른 여자를 집에 데리고 온적도 있다고 하죠

(그래서 남편 핸드폰에 집착 - 싸우다 이가 부러진적도 있음)

 

이 사연을 본 미르는 사람자식이 아니라 개자식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죠

 

 

 

 

 

 

이후 다른 출연자 문선영 씨의 사연이 소개되었어요

(저는 이 때까지만 해도 최귀명 씨가 무조건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문선영 씨는 중학생일 때는 아가씨라는 소리를 듣고, 고등학생 때는 아줌마, 현재는 할머니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심각한 노안녀죠

 

문선영 씨는 17살 때 생활해오던 보육원에서 탈출한 뒤, 6~7개월정도 노숙을 하였으며,

이후 돈을 벌어서 월세방을 들어가게 되었지만, 외모때문에 직업을 쉽게 구하지 못해서 보증금을 모두 까먹고,

결국에는 모텔에서 하루 7시간씩 방청소하면서 번 돈으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죠

 

시장에 가면 주변에서 아줌마~ 아줌마~ 거리고, 위쪽 치아는 거의 없어서(충치가 생겼는데 치료할 돈이 없어서 다 썩음)

밥은 국에 말아먹거나 해야 된다고 하죠

 

이번 방송에서는 보육원에서 같이 자란 친동생도 나왔는데, 친동생도 언니랑 외모는 비슷한데 그래도 더 젋어보이더라구요

(친동생도 정확한 사연은 모르겠으나, 홀로 애를 키우고 있는걸 보면 왠지 사연이 안타까운듯...)

 

동생이 12년만에 언니를 만났는데, 보육원에서 혼자 도망쳤으면 잘 살기라도 하지 이게 뭐냐면서 우는데... 아...

 

렛미인 닥터들은 두 사연을 보고서 회의에 돌입하였고,

최귀명 씨 사연은 외모도 외모지만, 우선은 부부 관계가 더 문제인 것 같다는 판단을 하였고,

문선영 씨는 누가봐도 노안의 정석인 상황이고, 치료도 엄청 고난이도로 평가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가장 큰 변화가 있을 듯 보이니) 문선영 씨를 선택하였죠

 

처음에 방송 나왔을 때는 대인기피증같은 증세를 보였는데, 외모에도 자신이 생기니 자연스럽게 목소리나 말투가 활발하게 변하더라구요

 

현재도 치아는 계속해서 치료 중이고, 가짜 치아를 끼고 다니지만, 그래도 예전 외모에 비하면 훨씬 나아졌죠

 

방송 마지막 부분에 친동생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안나온게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동생분도 사정이 있겠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