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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추모 및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었죠

 

주최측 및 참가자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 9대 과제를 제시하고서, 진실을 밝힐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다짐을 하였죠

 

약 800개 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되어있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어제 오후 6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약 3천명(경찰 추산으로는 1200명 정도)이 모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시민대회를 열었죠

 

대회 직전까지 서울 지역 곳곳에서 특별법 제청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한 희생자 유가족 약 70인도 집회에 참여하였죠

 

주최측에서는,

- 침몰 원인이 된 급격한 변침

- 해경 123정과 구조용 헬기들이 배 안 시민들을 구조하지 않은 이유

- 정부가 구조작업 인원을 부풀려 발표한 이유

- 사라진 CCTV

- 무능한 컨트럴타워 및 정부

- 느슨해진 선박안전 규제

- 전원구조 오보

- 대통령을 향한 실종자들의 항의가 삭제된 방송뉴스

등 9가지 진상규명 과제를 제시하였어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소속 존엄안전위원회 회원은, 정부에서 선박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불법 개조가 너무나도 많아졌고, 과적과 과승을 단속해야되는 운항관리를 외주화시키고, 지원금을 깎는 등

부실하게 관리하게 만든것이 세월호 사고 원인이라 지적하였죠

 

불법 개조를 한 범죄자가 청해운 사업주라고 한다면, 청해운 사업주를 만든 범죄자는 정부라 표현하며,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된다고 주장하였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청와대도 조사를 해야 된다며, 성역없이 조사하라고 구호를 외쳤으며,

골든타임 때 뭐했냐고, 박근혜도 조사하라고 주장하였죠

 

대회는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자리를 뜨는 시민이 거의 없었다고 해요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영상을 보거나, 유가족들이 무대에 올라서 세월호 실종자 이름을 부르면,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어요

 

촛불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천만서명용지를 들고서 돌아갔다고 해요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 중 약 100명은 청와대 행진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자진 해산했다고 하네요

 

한편, 국민대책회의 및 유가족들은 서울역 등 서울 지역 10군데에서 서명을 받았다고 해요

 

이번 서명은 서울 이 외에, 수원, 대전 등 전국의 6개 지역에서도 동시에 진행되었어요

 

대책회의 측에서는 서울에서만 3시간동안에 약 3만명이 서명을 해주었다고 밝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