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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마약을 밀수 및 판매한 혐의로 잡힌 한국인 2명에게 사형이 선고되었죠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오늘 사형이 집행되었어요

 

중국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한국 사람이 실제로 사형 집행이 된건 2004년도 이후 10년만이죠

 

외교부 발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은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서

한국 조직에 마약을 밀수 및 판매한 혐의로 사형을 받게된 김씨와 백씨에 대한 형을 오늘 집행하였다고 하죠

 

김씨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북한에서 중국으로 총 14회, 필로폰 14.8kg을 밀수하여

이 중에서 12.3kg을 백씨에게 판매했다고 하죠

 

백씨는 여러번 한국 조직에게 이 필로폰을 판매해왔다고 하네요

 

김씨와 백씨는 2011년도 4월, 지린성에서 체포되었고, 2012년 12월에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죠

 

2심 지린성 고급인민법원에서 2013년 9월에 이 판결을 확정하였으며,

2014년 3월에 최고인민법원에서 사형 심사 절차를 통하여 형 선고 최종 승인을 냈죠

 

중국 법원에서 형을 집행하기 전인 7월 28일에

주선양 한국총영사관에다가 사형 집행일을 사전에 통보했다고 하죠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사형 선고 이후부터 여러가지 루트를 통하여

중국에게 인도적 측면에서 사형 집행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중국에서는 마약 범죄는 내국인/외국인을 불문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처벌한다면서,

사형을 집행할 수 밖에 없다고 하였죠

 

오늘 사형 집행된 두사람 말고, 마약 밀수 및 판매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게된 장씨도

얼마 후에 사형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장씨는 중국에서 여러번에 걸쳐서 필로폰 11.9kg을 밀수 및 판매한 혐의로 체포되어,

2012년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에서 1심에 사형 선고를 받았고,

2013년 6월에 2심에서 원심 확정 판결을 받았죠

 

한국 총영사관에서는 8월 1일에, 장씨 사형이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집행될거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하죠

 

한국인이 중국에서 사형당하게 된건,

살인/사체 손괴/유괴죄로 2004년 5월에 사형이 집행된 사건 이후 10년만이죠

 

마약 사건으로 사형을 당한건, 2001년도에 신씨가 있었는데, 이 사건 이후로는 13년만에 집행된거죠

 

중국에서는 1kg 이상의 아편, 50g 이상의 필로폰/헤로인 등을 밀수/판매/운수/제조하다 걸리면,

엄청나게 큰 벌을 주고 있죠

 

특히나, 1kg 이상의 필로폰 밀수/판매 사건은 거의 사형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 말고도, 영국인, 일본인, 필리핀인, 파키스탄인 등 외국인들을 해마다 사형집행 해오고 있죠

 

 

 

 

 

 

 

 

 

<중국 내 마약사건 사형 집행 일지>

 

- 2009년 12월 : 헤로인 4㎏ 소지 영국인 1명 사형 집행

- 2010년 4월 : 마약 2.5㎏ 밀매 일본인 1명 사형 집행

- 2010년 4월 : 마약 1.25~5㎏ 밀매 일본인 3명 사형 집행

- 2011년 3월 : 헤로인, 코카인 밀수 필리핀인 3명 사형 집행

- 2011년 12월 : 헤로인 1.495㎏ 밀수 필리핀인 1명 사형 집행

- 2013년 7월 : 헤로인 6㎏ 밀수 필리핀인 1명 사형 집행

- 2014년 7월 : 마약 밀수 일본인 1명 사형 집행

- 2014년 8월 : 필로폰 14㎏ 밀수·판매 한국인 2명 사형 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