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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부산 북부경찰서에서 일반 화물차량(트럭 or 냉동탑차) 적재함 부분(화물 싣는칸)을 임의로 구조 변경하여

캠핑카로 개조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권씨(52세) 등 2인을 불구속 입건처리하였습니다.

 

권씨 등은 2011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불법적으로 화물 적재함 부분에

좌변기, 침상, 전기 배선 등을 다는 캠핑카 개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현재까지 개조한 트럭 캠핑카는 총 11대.

 

트럭 뒷부분에 캠퍼를 올리고, 그 캠퍼 안에는 침대, 가스렌지, 냉장고, 싱크대 등을 넣어 만들게 됩니다.

 

자동차관리법에서는, 승합차의 경우에 내부를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으나,

화물차의 경우엔 안전상 이유로 캠핑카 변경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권씨 등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손님들을 모았으며, 자동차 1대를 개조하는데 약 2~3천만원 가량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일반 캠핑카 가격에 비하면 1/5 수준이기 때문에, 혹할만한 가격입니다.

 

권씨 등은 체포 이후 진술에서, 본인들 말고도 불법으로 개조하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하여,

경찰 측에서 현재 대규모 수사 확대를 할 예정입니다.

 

최근 캠핑 문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되면서부터, 보다 많은 불법 개조 업체가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법개조 차량으로 사고가 발생되면 보험 처리도 안되고,

캠핑카 개조 부분이 충격을 받을 경우 분리되어버리는 등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캠핑카는 만든 사람 말고 구매한 사람도 처벌을 받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