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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2010년도에 우리나라 프로야구 리그에서 뛴적이 있던 크리스 니코스키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내렸네요

 

은퇴한 다음 언론인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니코스키는,

11월 7일, MLB에 도전하는 김광현, 강정호에 대한 평가를 언급하였어요

 

니코스키는 2009년도에는 SK에 입단하여 김광현과 같은 팀에 있었고,

두산을 갔다가 2010년도에 넥센에 가서 강정호랑 같이 있기도 했죠

 

니코스키는 김광현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말을 하였어요

 

"선발보다는 불펜이 더 어울린다"

 

"김광현의 현재 레퍼토리로는 MLB에서 선발로 뛰기는 충분하지 않다"

 

"루머상으로 SK는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을 원하고 있는데 투피치 투수라는 점, 부상 문제가 있었다는 점, 한 번도 200이닝을 던진 적이 없다는 점, 선발보다는 불펜이 어울린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의 요구다"

 

김광현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부정적이죠

 

반면, 강정호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이었어요

 

"이번 겨울에 강정호의 이름을 많이 듣게 될 것이다"

 

"그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첫 야수가 될 도전을 하고 있다"

 

"강정호는 최근 MLB가 잃어가고 있는 하나의 장점을 KBO에서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른다"

 

"바로 힘이다"

 

"수비적으로 봤을 때 강정호가 빅리그에서 유격수로 뛸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한 MLB 스카우트는 강정호의 수비 범위가 핸리 라미레스(LA 다저스)보다 더 넓다고 했다"

 

"그는 강한 어깨를 가졌고 손놀림도 충분히 좋다"

 

"그가 수비적으로 눈부신 선수는 아니지만 만약 그가 15~20홈런을 친다면 이는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MLB에서는) 유격수보다 3루수가 더 나을 수도 있다"

 

"그가 3루수에 어울리는 힘을 가졌는지에 대한 생각이 있을 수도 있지만 2014년에는 오직 5명의 3루수만이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발이 빠른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3루에서 뛴다면) 수비 범위에 대한 혼란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500만 달러에서 800만 달러 사이에 포스팅 금액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빅리그의 합당한 계약도 따낼 수 있을 것이다"

 

"다저스와 연계되고 있지만 이는 현재 다저스가 유격수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존재 여부와도 무관하지 않다"

 

 

 

 

 

 

 

 

 

 

 

현재 강정호의 연봉은 4억 2천만원이죠

 

강정호의 지금과 같은 실력이라면 메이저에서도 통할거라는 생각을 많은 팬들이 하고 있는데,

과연 연봉은 얼마나될지는 쉽게 예측하기가 어려워요

 

최근 미국 ESPN 칼럼에서, MLB FA 50인의 선수를 언급하면서, 이 중 강정호를 15위에 랭크해두었죠

 

ESPN 칼럼에서는, 강정호를 데리고 오려면 1500 ~2000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이 필요하다고 예상했어요

 

위에서 니코스키가 말한 금액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긴 하죠

 

만일, 칼럼 내용대로 강정호가 약 200억이나 되는 포스팅 금액에 입찰될 경우,

(포스팅 비용이 비싸니까) 강정호는 최소 3년, 최고 7년의 계약을 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류현진의 경우에는 포스팅 금액이 2500만 달러, 계약기간은 6년이었고,

다나카 마사히로는 포스팅 금액이 2000만 달러, 계약기간은 7년이었던걸 생각해본다면,

강정호도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싶긴 하네요

 

2013년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평균연봉이 339만 달러 정도 되는데,

류현진 연봉은 433달러, 다나카는 7년에 1억 5500억 달러였던걸 생각해본다면,

(당연히 투수랑 타자의 연봉이 같을수는 없으나) 강정호도 평균연봉 쯤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일뿐이에요

 

반면, 미국 트레이드 루머 사이트 MTR에서는

강정호 이적료는 200~300만달러, 몸값은 3년 총 900만달러 정도 될거라는 말도 있었죠

 

사실상 강정호의 평가는 우리나라에서는 (좋은일이니까) 좋게만 볼 수도 있는데,

보다 객관적인 평가가 나와야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예전에 류현진은 국내 평가보다 훨씬 비싼 금액에 가긴 했지만)

 

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주전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지만,

금액이 낮으면 낮을수록 주전 선수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간다고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실제로 실패한 사람들도 많았고)

무작정 메이저에 가자!라고 하는 것보다는, 성공 여부를 잘 계산해서 가는게,

강정호에게도 더 좋은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