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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월 4일), 2014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열렸죠

 

LG를 제압하고 올라온 넥센이 과연 이번에는 우승을 하는건지,

아니면 프로야구에서 지금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있는 삼성이 또 한번 우승을 할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넥센이 1차전 승리를 거머쥐면서, 조금은 더 앞서게 되었네요

 

경험이 풍부한 삼성에서는 선발 투수로 릭 벤델헐크를 내보냈고,

패기가 쩌는 넥센은 앤디 밴헤켄을 선발 투수로 내보냈어요

 

벤델헐크도 잘하긴 하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밴헤켄이 뭐 'ㅁ'b 20승찍었으니 성적으로는 탑이죠

 

잘하는 두 외국인 용병 투수가 나온 결과, 박빙을 보이면서 2 : 2 로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어요

 

결국, 양팀은 선발투수를 내려보내고, 후발 투수를 올려보냈어요

 

그런데, 여기서 갈리게 되었죠

 

넥센에서는 경험이 없는 조상우를 내보냈는데,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예상보다 엄청 잘 막아냈어요

 

젊은 패기와 자신감 하나로 올라온 조상우는, 스트라이크 존에 당당하게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3개나 잡았죠

 

그리고 그 다음으로 올라온 손승락이 무실점으로 잘 마무리를 하였어요

 

삼성에서는 밴덴헐크가 155km 짜리 강속구를 던지면서 삼진 7개로 선발의 몫을 다했지만,

차우찬이 보크도 보여주고, 강정호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죠

 

원래 한국시리즈가 보통 1위 팀보다 PO에서 올라온 팀이 조금은 유리한게,

1위 팀은 거의 3주간 경기를 안뛰다가 오랜만에 뛰는거고,

PO에서 올라온 팀은 바로 전까지 경기를 경험하고 오기 때문에 그런건데,

지금 넥센의 분위기로 보면, 삼성이 몸이 풀려도 왠지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장기전으로 간다면 삼성이 유리할거 같고, 분위기 타서 몰아붙이면 넥센이 우승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

 

 

 

 

(상대전적 8승 1무 8패로 동률, 최근 10경기 분위기는 넥센이 더 좋은듯)

 

 

 

 

이번 1차전 경기에서 MVP는 역시 강정호 'ㅁ'b

 

강정호는 이번 1차전 경기에서 박빙의 상황 속 8회 2점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만들어냈어요

 

강정호는 현재 프로야구에서 다들 인정하는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데,

LG와의 PO에서도 타율 5할이 넘고, 홈런도 2개나 쳐서 시리즈 MVP에도 선정되었죠

 

그런데 이번 1차전에서도 데일리 MVP에 선정되면서, 그 기량이 날로 높아져만 가는~

 

솔직히 원정경기 좀 부담스러울텐데, 강정호 덕분에 원정에서 1승 올려서 다행인듯 싶네요

 

한편,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인 이장석 대표가 어제 방송에 잡혔죠 ㅋ

 

1차전 경기를 직관한 이장석 대표는 소리도 지르고 열심히 응원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cctv 사찰 하는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

 

구단주가 직접 와서 응원을 하는일은 보기 힘든데, 넥센의 이번 우승을 위해서 직접 경기장에 와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걸 보니, 왠지 넥센 선수들도 기분 좋을듯~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2차전 경기가 시작되죠

 

역시나 1차전과 같이 대구 구장에서 열리는데,

삼성에서는 선발 투수로 윤성환을, 넥센에서는 헨리 소사를 예고하였어요

 

이번 2차전에서도 넥센의 패기가 통할지,

아니면 삼성의 관록이 패기를 꺽을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