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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수능 세계지리 출제 오류로 인하여 한바탕 큰 논란이 되었죠

 

올해는 출제위원이 공식적으로 문제나 정답에 오류가 절대 없을거라 호언장담을 했는데,

실제로는 출제 오류 논란이 발생하면서, 또 한번 비판을 받고 있네요

 

수능이 끝난 이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

영어 홀수형 25번 문제는 정답이 2개라며 복수 정답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어요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미국 청소년들 2006년과 2012년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 도표와 일치하지 않는 보기를

선택하는 내용이 나와있죠

 

평가원에서 이 문제의 정답으로 제기한 것은 4번 - 2012년 이메일 주소 공개 비율은 2006년의 3배.

 

하지만, 일부에서는 보기 5번 - 휴대전화 번호 공개율이 2%에서 20%로 18%로 증가되었다는 내용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요

 

이들이 주장하는 논란의 핵심은 18%p를 18%라고 잘못 표기한 것.

 

통계 용어를 잘못 사용했다는 거죠

 

실제로 통계청 홈페이지에서도 %의 수치 차이를 표현/표시할 때는, %포인트(%p)라고 적어야된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저도 이번에 문제가 논란이 된 다음에서야 찾아보고서 알게 되었는데,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다른 표현이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자면,

50% 에서 100% 로 수치가 변화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50퍼센트 증가했네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는 수치상으로 잘못된 표현이고, 정확한 표현은 50퍼센트포인트 증가했다고 해야된다 하네요

 

50%에서 50%가 증가한건 75%인거지, 100%가 아니라는 말.

 

50%라는게 50/100 이라는 수치이기 때문에, 50에서 50/100이 증가했다는건, 실제로는 25만 증가했다는거죠

 

반면에, 50%p가 증가되었다는건 정확한 수치만큼이 증가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50 + 50으로 100이 된다고 하네요

 

50% 에서 50%가 증가한건 75%,

50% 에서 50%포인트가 증가한건 100% 라고.

 

'ㅁ'... 확실히 이런 주장대로라면 5번 보기가 잘못 표시된거긴 하네요

 

현재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11월 18일 오후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고서,

심사위원회 회의 등을 거친 다음, 11월 24일에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논란이 되긴 했으나, 절차는 공식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