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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추측이 나왔던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구단(팀)이 누구인지가

결국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밝혀졌죠

 

피츠버그에서는 담당 스카우트가 목동구장을 방문하여 강정호 기량을 확인하긴 했는데,

실제로 5백만 달러나 되는 포스팅 금액을 적을 정도로 적극적일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상당히 이례적이라 평가되고 있어요

 

특히,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포지션인 유격수 자리가 전력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의외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피츠버그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있으며, 숀 로드리게스라는 백업 선수까지 있으며,

2루수에는 피츠버그 프랜차이즈 스타인 닐 워커, 3루수에는 조시 해리슨이 있어요

 

조디 머서는 2014시즌에, 149경기 0.255 타율, 홈런 12개, 타점 55점을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죠

 

닐 워커는 137경기 0.271 타율, 홈런 23개, 타점 76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조시 해리슨은 0.315 타율, 홈런 13개, 타점 77점을 기록하였죠

 

3명이 모두 괜찮은 성적을 보였기 때문에, 피츠버그에서 유격수를 노릴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문가들은

이번 포스팅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도 계속 의문을 갖고 있는 상황이에요

 

강정호랑 계약을 한다 한들, 강정호가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도 상당히 의문이라고 하죠

 

강정호는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자리 중에서 하나를 비집고 들어가야만 하는데,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그냥 백업 선수로만 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에요

 

단, 현재 닐 워커가 허리 부상이 고질병으로 작용하고, 3루수 조시 해리슨은 이번 시즌에 반짝일 수도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부진이 생긴다면, 그 자리에 강정호가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유격수 조디 머서가 타격에 기복이 있기 때문에, 2015시즌에 잘 못한다면,

유격수에도 강정호가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미국에서는 강정호가 수비를 잘해서 뽑은것보다는, 유격수답지 않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뽑은것이기에,

위의 선수들과 비교하여 수비적인 면보다 공격적인 면이 보다 우월하면 주전을 차지할 수도 있어요

 

강정호를 미국 현지에서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3정도로 보고 있는데,

이는 강정호가 다른 선수 대신에 투입되면 3승 정도 더 할 수 있다는 의미에요

 

피츠버그에게 현재 필요한건 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인데,

공격력이 상승하면 보다 승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강정호의 활약에 기대감을 품고 있죠

 

피츠버그 단장 닐 헌팅턴

 

"강정호를 우리 시스템에 더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강정호,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하길 기대한다"

 

앞으로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한달동안 연봉 협상에 들어가게 되죠

 

연봉 협상에 있어서 특별히 걸림돌이 될만한건 없어보이는데,

문제는,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에서도 돈이 적은 편에 속하는 구단이라는 점이에요

 

아무래도 연봉을 그리 높게 주지는 않을 듯 싶은데,

강정호 에이전트 측에서는 연봉 5~6백정도 받고자 하지만,

실제로 피츠버그에서는 2~3백정도만 제시할 것으로 보이네요

 

피츠버그는 돈도 없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연봉을 적기 주는 편이기 때문에,

강정호 에이전트에서 요구한 5~6백 정도의 연봉은 팀내 2위 정도 되는 수준이기에,

피츠버그에서는 당연히 거절할 것으로 예상되죠

 

잘하는 애들도 5백만 달러는 채 주지 않는 피츠버그이기에,

강정호가 얼마나 잘할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 큰 돈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여요

 

아무래도 연봉 협상은 상당히 오래 걸릴 듯.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

 

"강정호는 포스팅 역사가 시작된 지난 16년간을 통틀어 파이어리츠가 독점협상권을 따낸 사상 첫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유격수 조디 머서를 트레이드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네요

 

ESPN에서는 피츠버그가 유격수 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 예상하였죠

 

강정호를 데리고 왔기 때문에, 이제는 유격수 한명을 버릴거라고 보고 있는거에요

 

"머서의 백업 유격수로 션 로드리게스 영입 이후 유격수를 찾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만일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계약을 한다면 그들은 아마 머서를 트레이드할 것이다"

 

유격수 백업이 있긴한데, 포스팅 금액을 500만달러나 쓴 선수를 백업으로 쓰지는 않을거라고 본거죠

 

올해 머서의 연봉은 51만 5500달러로 메이저리그 최저라고 하는데, 출루율이 0.305까지 떨어진 현 시점에서,

내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으면서 연봉이 엄청 오를것이기에,

그 전에 피츠버그에서는 빨리 내보낼 생각을 가질거라고 예상한거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피츠버그는 돈을 잘 안쓰는 구단이라고)

 

"강정호를 시즌 초반 유격수 머서와 2루수 닐 워커를 뒷받침하는 백업 내야수로 기용할 것이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빠르게 적응한다면 여름에 머서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스팅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팀이 있으니, 바로 세인트루이스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강정호 영입을 원하는 구단 중 하나로 계속 거론이 되어왔는데,

피츠버그의 높은 금액을 예상하지 못하고서 결국 협상테이블을 뺏기고 말았네요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카디널스가 한국인 유격수 입찰경쟁에서 파이어리츠에 밀렸다"

 

"카디널스가 강정호 포스팅에서 패한 2위권 구단 중 하나로 드러났다"

 

"존 모제이락 단장은 한국인 수퍼스타에게 관심이 있었음을 직접 확인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와 1~2위를 다투는 팀이기 때문에, 라이벌에게 뺏긴것도 아쉽겠지만,

세인트루이스 자체에서 정말 강정호가 필요한듯 보였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을 표현하는것 같아요

(그럼 좀 더 지르지...)

 

모제이락 단장

 

"우리는 아시아시장 특히 한국과 일본 쪽에 대한 더 발전된 정보를 얻기 위해 분명히 노력했다"

 

"강정호는 명백하게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던 선수다"

 

"강정호 건은 가능성을 열어둔 특별한 상황이었다"

 

"(강정호 외엔) 따로 생각하고 있는 아시아 선수는 지금 당장 없다"

 

"그래도 우리는 그쪽에서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할지 계속 탐험해나갈 것이다"

 

"영입을 원하는 재능 있는 선수에 대한 우리의 이해력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느낀다"

 

"다른 팀이 포스팅 승리로 보상받았다"

 

"이해한다"

 

"어떤 보장도 없는 일 아닌가"

 

 

 

 

 

 

 

이번 강정호에 대해 해외에서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미국 CBS스포츠

 

"피츠버그가 한국인 유격수 강정호를 데리고 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영리한 움직임이다"

 

"좋은 센터라인 내야수를 찾는 것은 어려우며, 공격력이 강한 강정호의 영입으로 내야진의 깊이를 한층 더 두텁게 할 수 있다"

 

"돈도 평균적인 유격수가 받는 연봉보다 적다"

 

"강정호는 3~4년간 500만~6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

 

"아직 증명한 것이 없는 선수에게 많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제드 라우리가 3년간 연평균 7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오마 인판테가 4년 계약에 연 750만 달러를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정호는 평균적인 레벨의 유격수보다 적은 돈을 받게 된다"

 

"강정호는 수비는 메이저리그 레벨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지만, 공격에서는 15~20개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피츠버그는 타선에 공격력을 갖춘 내야요원을 보강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수비에서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좋은 내야 수비진을 갖춘 팀이다"

 

"최근 2년간 내야 땅볼 가운데 22.5%만 안타로 내줬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4번째로 적은 수치다"

 

"이는 강정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트리플A에서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당장 강정호를 쓰지 않고, 천천히 분석할 시간이 있다"

 

"게다가 단순히 리그가 바뀌는 것을 넘어 뛰는 나라가 바뀌기 때문에 문화적인 차이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다"

 

뉴욕 포스트

 

"강정호의 유격수 수비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하지만,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다"

 

벤 배들러(베이스볼 아메리카)

 

"스카우트들은 강정호가 좋은 대타요원이나 유틸리티 맨이 될 기회가 있다고 했다"

 

"포스팅 금액이 그것을 반영한다"

 

존 헤이먼(CBS)

 

"피츠버그가 놀랍게도 강정호 비딩에서 승리했다"

 

"그들은 이제 계약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피츠버그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션 로드리게스를 트레이드 영입하면서 유격수 머서의 백업으로 보충했기 때문에 강정호 포스팅은 의외였다"

 

"워커나 해리슨의 능력을 봐도 마찬가지다"

 

"강정호가 파워히터이기는 하지만 스카우트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뛸 수 있을지 의구심을 보였으며 아마도 2루수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필 로저스(MLB.COM 칼럼니스트)

 

"피츠버그의 강정호 포스팅 승리는 이 팀이 이제 확실하게 외국에도 눈을 돌렸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강정호가 수비는 약하다는 점이다"

 

"피츠버그는 강력한 내야수비진을 갖고 있다"

 

"이게 오히려 강정호에게 도움이 된다"

 

"강정호의 가세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경쟁이 더 치열해 졌다"

 

"그러나 강정호가 유격수로서 홈런을 양산할 수 있을 때만 해당된다"

 

"닐 워커는 2루에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다"

 

빌 브링크(PITTSBURGH POST-GAZETT)

 

"강정호는 한국에서는 최고였다"

 

"그러나 KBO의 수준은 일본이나 메이저리그 보다 떨어진다"

 

"강정호가 계약을 하게 되면 3명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닐 워커가 부진할 경우 2루에 대한 보험이 될 수 있다"

 

"해리슨이 다시 한 번 지난 시즌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도 그렇다"

 

"머서의 성적이 지난 시즌 초반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가 말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이 것은 피츠버그가 포스팅에서 처음 승리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데이비드 토드(ESPN, 라디오 진행자)

 

"닐 워커는 결국 1루수로 가야 한다"

 

"버서는 2루에서 뛸 수 있다"

 

"하지만 강정호의 수비능력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계약에 성공할 것이다"

 

"그것에 대한 의문은 없다"

 

"이제 의문은 강정호가 팀에 어떤 것을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구단은 강정호에게서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고 (기존의) 다른 내야진은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것이다"

 

로브 비어템펠(피츠버그 트리뷴)

 

"27세의 강정호는 타자 친화적인 KBO에서 아주 좋은 파워를 과시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도 비어템펠은 포스팅과 향후 일정, 강정호의 한국리그에서 성정 등 사실만 전달했다"

 

팀 윌리엄스(블로거, PIRATEPROSPECTS.COM운영자)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부진했고 하트는 부상 전력이 있다"

 

"워커 역시 부상 전력이 있다"

 

"머서는 지난 시즌 초반 두 달간 부진했다"

 

"2013년과 마찬가지다"

 

"2015년에는 초반부터 잘 해낼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다"

 

"해리슨은 2014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2015년에도 똑 같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강정호는 단기적으로는 내야 전 포지션에 보험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워커나 알바레스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이 둘 모두 2016년까지 계약 돼 있다"

 

"만약 좋은 조건에 계약한다면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타격 능력만 한국에서 처럼 보여준다면 어떤 수비위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