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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8일, 부산 앞바다에서 대형 화물선과 모래채취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되었죠

 

이번 사고로 인하여 부산 바다에 다량의 기름이 유출됐어요

 

12월 28일 새벽 0시 19분 쯤, 부산 태종대 남서쪽 약 12km 해상에서

컨테이너 화물선 현대브릿지호와 모래채취선 107 대양호가 충돌하였어요

 

사고로 인해 현대브릿지호 왼쪽 선미 부분 4번 탱크에 가로 4m x 세로 2m 정도의 구멍이 발생되었는데,

이 구멍으로 벙커C유가 상당히 많이 바다에 유출되었죠

 

4번 탱크 안에는 벙커씨유가 454000리터 정도 실려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유출량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상당히 많은 양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28일 아침 8시 기준으로 부산해양서에서 항공 예찰을 해본 결과,

기름띠 길이는 무려 3.6km나 되며, 너비는 100~200m 정도로 상당히 크게 퍼져있었다고 하네요

 

기름은 해류를 따라서 동남쪽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현대브릿지호에서는 파공을 막고서 새벽 1시 4분 쯤 선박에 남은 기름을 모두 옮겼다고 해요

 

남해해양안전본부, 부산해양서에서는 사고 이후 오염사고대책본부를 꾸려서 방제작업을 실시하였어요

 

경비정, 방제정 등 선박 47척, 해군함정 8척, 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 5척 등 총 71척의 선박을 동원하였으며,

항공기 3대도 지원을 하였죠

 

사고 현장 주변에 오일펜스 480m를 쳤으며, 기름회수기, 흡착포 등을 활용하여 기름을 제거하고 있어요

 

부산해양서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추가적인 기름 유출은 없으며, 안전에도 큰 문제가 없다면서,

12월 31일까지 방제작업을 끝낼 방침이라고 하네요

 

이번 사고에 대해, 부산해양서에서는 운한 부주의가 원인(이유)이라고 보고 있어요

 

"두 선박 모두 운항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항만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호출했는데 응답하지 않았다

 

"두 선박이 충돌 회피노력을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경위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

 

"해상교통관제센터가 관제를 충실히 했는지도 수사대상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된 위치는 2013년 12월 29일에 대형 화물선 - 그래비티 하이웨이,

화학물질 운반선 - 마리타임 메이지가 충돌한적이 있는 곳이라 하는데,

거의 1년만에 동일한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되었네요

 

앞서, 2014년 2월달에도 부산 앞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죠

 

2월 15일, 부산 남외항 선박 묘박지에서 화물선이 유류공급선과 충돌하면서 기름이 유출되었어요

 

화물선은 입항 후 기름을 채우고 있었는데, 유류수급 중 풍랑이 높아 발생된 너울 격차로 인하여

유류공급선과 충돌하면서, 연료탱크가 절개되어 바다에 기름이 유출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