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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원 채용을 빌미로 하여 수습직원에게 정직원 레벨의 영업 업무를 지시한 후

2주만에 전원 해고시킨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에 대한 사람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네요

 

안그래도 요즘에 갑질 논란이 많은데, 위메프에서도 갑질을 하고 있다면서,

집단으로 회원 탈퇴를 하고,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요

 

논란이 커지자 위메프 측에서는 공식사과문을 내고서, 이제서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하여

수습 직원들을 채용하겠다는 말을 하였죠

 

위메프는 보통 20~30대 젊은층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안그래도 취업에 민감한 나이대의 회원들이

이번 사건을 절대로 곱게 보지 않고 있어서, 위메프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2014년 12월 1일, 신입 지역영업기획자 -> 일명 MD 11명을 위메프에서 뽑았죠

 

선발된 11인의 신입 사원들은 2주라는 수습기간을 거치게 되었어요

 

수습직원들에게는 정직원들이 하는 업무가 주어졌는데,

이 업무는, 서울 지역에서 신규 음식점과 계약을 맺고서 누리집에 올리는 것이었어요

 

각각의 지역을 배정받으면, 하루에 약 50곳의 음식점을 방문하여 영업을 해야됐죠

 

신입이기도 하고, 영업이라는 일이 힘들기 때문에, 수습직원들은 하루에 14시간씩 일을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신입직원들은 개인별로 건수는 다르지만, 최고 8건까지 할인티켓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고 하죠

 

이정도만 일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라는 격려도 받았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2주가 지나고 나서는 전원 해고당하였어요

 

위메프에서는 채용 기준을 만족시킨 인물이 없어서 정직원으로 채용하지 않았다고 해명을 내놓았어요

 

그런데, 정확한 채용 기준을 밝히지 않고서 그냥 만족시키지 못하였다고만 말하니,

사람들은 당연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인거죠

수습직원을 해고한 후 위메프 측에서는 일당 5만원씩, 총 55만원을 지급했다고 하네요

 

일한 시간당으로 계산해본다면, 시급 3천원 수준이라고.

 

이러한 사실이 최근 사람들에게 알려지게되면서, 정규직 희망 고문이다, 위메프의 갑질이다 등과 같은

사람들의 분노가 점차 끓어오르기 시작했어요

 

일부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위메프 탈퇴 운동이 발생되었는데,

사람들은 탈퇴 한 다음 앱(APP/어플)까지 삭제하고서 인증샷을 올리는

위메프 회원 탈퇴 인증샷 릴레이가 벌어지고 있어요

 

위메프에서는 2014년 4월, MD 공채 모집에서 연령, 학력, 성별을 안본다면서,

3무 채용 정책을 내세워 많은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는데,

이로 인하여 당시에 무려 4500명이나 되는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죠

 

하지만, 아무것도 안보면서 이제는 안뽑기까지 한다면서, 사람들은 3무가 아닌 4무라고 비꼬는 말도 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분노한건, 다름아님 정규직을 시켜주는 척 하고 노동력만 착취한 행위때문이죠

 

최근 드라마 미생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면서 큰 사랑을 받은 이유도

역시 계약직 및 정규직 전환의 어려움을 이야기했기 때문이에요

 

현재 우리나라는 취업난이 극심한 상황인데,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직원은 뽑는 경우가 거의 없고,

실무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면서 정직원과 동일한 일을 시킨 후 수습 기간이 끝나면

정작 정직원 전환은 안해주는 경우가 많죠

 

수습이라는 명목으로 돈은 조금 줄 수 있지만, 그만큼 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이익적인면에서 좋은 편이라, 이러한 편법을 많이들 사용하고 있어요

 

작년에 26살의 여직원이 2년동안 계약직을 하면서 성희롱, 초과근무의 고통을 겪었는데,

그녀가 그래도 계속 견딜 수 있었던건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는 희망고문의 말때문이었어요

 

결과적으로 그녀는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죠

 

정규직 전환의 희망 고문 말고, 최근에는 열정페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줄테니, 그 열정을 보여달라는 달콤한 말로 꼬득여,

실제로는 노동한 만큼의 대가보다 훨씬 적은 돈을 주는 행위를 지칭할 때 사용되고 있어요

 

최근, 2014 패션업계 청년착취대상에 (주)이상봉이 선정되었는데,

이 회사에서는 일을 배울 수 있다는 명목으로 견습 직원을 선발하여 한달에 단돈 10만원만 줬다고 하네요

 

돈을 조금 주더라도, 니가 하고 싶은 일이니까, 니가 배울 수 있으니까, 너의 경력이 쌓이니까라는 말로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는거죠

 

이와 같은 현대 사회의 분위기를 알면서도, 위메프 측에서는 노동력 착취 후 버리는 행위를 하였고,

사람들은 당연히 이러한 위메프의 행동에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게 되었어요

 

위메프 측에서는 탈퇴 운동이 확산되자, 결과적으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를 하면서,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11명을 최종 합격시켰다는 말을 했어요

 

"저희의 소통이 미숙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자부심 넘치는 진정한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그룹을 만들고자 통과 기준을 최고 기준으로 정했고,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인 취업 준비 기간에 기회비용을 아껴드리고자 2주 만의 과정으로 최종 판단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저희의 서툰 설명과정이 본의 아닌 오해를 만들었고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

 

"11명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했다"

 

"저희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책임을 통감한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이제와서 이렇게 한들 너무 늦어버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네요

 

이번에 최종 합격하게된 11명의 사람은 과연 눈치 보지 않고 위메프라는 기업을 잘 다닐 수 있을까요?

 

<위메프 회원 탈퇴 방법>

 

위메프 접속 -> 로그인 -> (상단 메뉴 우측에)마이페이지 -> (맨 아래 메뉴에)회원정보수정 -> (우측아랫부분에)회원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