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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LG vs 기아의 경기에서

3피트 라인 아웃과 관련하여 심판 판장에 상당히 큰 항의를 하였죠

 

결국에는, 2015 시즌 감독 퇴장 1호가 되었어요

 

김기태 감독 본인에게도, 프로야구 감독이 된 이후 처음으로 퇴장을 당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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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5일, 잠실구장에서 기아 vs 엘지의 경기가 펼쳐졌죠

 

기아가 5 : 2 로 앞서고 있던 7회말, LG 대주자 문선재가 도루를 하기 위하여 준비하다가,

견제구에 걸리고 말았어요

 

안타를 친 정의윤을 대신하여 1루 대주자로 나간 문선재는,

기아 투수 양현종 견제에 걸리게 되자, (어짜피 걸린거) 2루로 달리기 시작했죠

 

1루수 필이 2루수 최용규에게 공을 던졌고, 당연히 문선재를 잡을 수 있을만한 상황이었는데,

문선재가 최용규 태그를 피하면서, 2루 베이스 뒤쪽으로 돌아들어갔어요

 

결국 최용규가 태그를 하지 못하고 쓰러졌고, 이 사이에 문선재가 먼저 베이스에 손을 댔죠

 

2루심 이민호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하였어요

 

이 장면은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논란이 될 수도 있긴 한데,

심판이 세이프를 했으니, (기아는 이기고 있었고) 그냥 넘어갈 줄 알았지만,

김기태 감독은 판정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항의하기 시작했죠

 

김기태 감독은 문선재가 한 행동은 3피트 라인 아웃에 해당된다고 주장하였어요

 

김기태 감독이 말한 3피트(쓰리피트) 아웃이란? 주자가 태그를 안당하려고,

베이스 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직선에서 3피트 이상 떨어져서 달리면,

아웃으로 판정한다는 야구 규정이에요

 

3피트는 센티미터로 변환하면, 약 91.44cm 정도 되죠

 

김기태 감독은, 문선재가 이 거리를 훨씬 넘어섰다면서,

2루에 발을 대고서 드러눕더니 거리를 자신의 몸으로 표현하기까지 했어요

 

참고로, 김기태 감독 키는 180cm에요

 

자신의 키만큼이나 벗어났는데, 이게 아웃이 아니라고 판정한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결국 심판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으며, 김기태 감독은 되려 퇴장 명령을 받게 되었죠

 

프로야구 규정 중에 스피드업이라는 규정이 있는데,

항의 시간이 5분을 넘어서면 퇴장 조치가 돼요

 

김기태 감독 항의는 6분 정도 소요되었다고 하네요

 

필드를 떠나면서, 김기태 감독은 본인 모자와 2루수 최용규 모자를 2루 주변에 놓고서 떠났는데,

이건 문선재가 이동한 반경을 표시한 행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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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퇴장 동영상>

 

 

 

 

어찌되었건, 이날 기아는 9 : 4 로 승리를 거두었어요

 

경기 이후 이날 퇴장에 대해 묻는 사람들을 향해, 김기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판정에 대해 언급하는건 별로라며, 그냥 넘어가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