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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송된 불만제로에 맥주 맛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죠

 

그리고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도 보고 순위도 정했어요 'ㅁ'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은 국산맥주랑 수입맥주 맛의 차이에 대해,

수입맥주는 진한 느낌의 맛이고, 국산맥주는 싱겁고 탄산이 강하다고 말을 하였죠

 

한마디로 한국맥주는 맛없다는거였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음 평가를 하기 위해, 한국, 중국, 필리핀, 체코, 네덜란드 등

세계 여러 종류의 맥주 12종을 준비하였어요

 

평가를 하기 위해 온 전문가로는,

비어 바텐더, 양조학 교수, 벨기에 요리학교 전공 요리사, 와인 강사, 맥주 양조 전문가가 있었죠

 

2회에 걸쳐서 시음을 하였고, 향, 맛, 바디감, 청량감, 고유의 쓴맛 등을 평가하였죠

 

음식이라는게 원래 개인차가 있기 마련이긴 하나,

워낙에 맛있는 음식의 경우에는 모든 사람들이 거진 다 좋아하기 마련이죠

 

이와 같이 맥주 또한 맛있는거는 사람들 입맛이 다르더라도 모두 칭찬을 하였죠

 

전문가들은 어느 한 맥주를 선택하면서, 시큼한 맛이 나고 향도 밍밍하고 물맛이 난다고 평가를 하였는데,

알고보니 이 맥주는 국산맥주....[....]

 

이와 반대로, 캬라멜 향같은 풍부한 향, 강한 풍미, 맥아 본연의 진한 맛 등

좋은 평가를 한 것은 체코맥주였죠

 

그렇다면, 이렇게 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맛이 다른 이유는 뭘까요? 'ㅁ'?

 

 

 

 

 

 

 

 

 

전문가들의 시음 평가 말고, 전자코/전자혀라는 전자 센서 시스템을 도입하여 체크를 해봤죠

 

그 결과, 원재료가 서로 다르고, 홉의 양이 수입보다 국산이 2~3배 정도 낮았고,

국산은 수입보다 강제로 탄산을 넣어서 신맛이 더 난다고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탄산의 톡 쏘는 맛을 보다 강조하고 있지만,

독일에서는 맥아, 홉, 물, 이 3가지 말고 다른게 들어가면 맥주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해요

 

거품 유지력에서도 우리나라 맥주는 금방 거품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죠

 

이번 방송말고, 과거 다른 방송에서도 나온 이야기인데,

우리나라에서 맥주를 정말 진지하게 만들어서 판매할 수가 없다고 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이 이미 한국맥주에 길들여지기도 하였고, 소맥을 타먹기에 좋은 맥주를 찾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대기업 딱 2곳만 맥주를 독점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영세 맥주 제조업자들은 생존할 수가 없다고 하죠

 

요즘에 작고 맛을 보다 강조하는 맥주 회사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긴 하나,

실제로 이러한 업체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맥주 비교 순위 12종>

한국 - 하이트, 카스, OB, 맥스, 클라우드

미국 - 사무엘 아담스
아시아 - 칭타오(중국), 산미구엘(필리핀), 기린(일본)

유럽 - 하이네켄(네덜란드), 스텔라(벨기에), 필스너 우르켈(체코)

1위 : 체코(필스너 우르켈)
2위 : 필리핀(산미구엘)
3위 : 한국(클라우드)
9위 : 한국
10위 : 중국
11위 : 한국
12위 : 한국
(나머지 순위는 잘 안나온....)

11위와 12위 둘 중 하나는 톡쏘는 맥주(카스??), 또 다른 하나는 황금빛 감동의 맥주(OB골든라거)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클라우드가 요즘에 굉장히 괜찮더라구요 'ㅁ'b

 

수입맥주는 평소에 산토리랑 호가든을 자주 먹는데, 여기에 실험 대상으로는 안들어갔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