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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8일 오후 4시 35분 쯤,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에서 국산 봉지과자 약 160개를 테이프 등으로 연결한

보트/배 모양 뗏목이 한강에 떴죠

 

구명조끼를 입은 대학생 유성호(공주대 전기과 4학년 26살), 장성택(경희대 경영학과 4학년 25살),

이 두 사람이 과자뗏목에 올라탔고, 카누용 노를 사용하여 뗏목을 젓기 시작했어요

 

며칠전에 예고했던것과 같이, 이들은 국내 제과업체들의 과대 포장/질소 포장에 대해 항의를

과자뗏목으로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하였죠

 

처음에는 노질에 어색해서 비틀거렸는데, 곧 방향을 똑바로 잡고서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하였어요

 

근처에는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하여 안전요원이 탄 모터보트, 수난구조대 경비정 및 제트스키가 있었죠

 

간혹 물을 퍼내기 위하여 멈추고, 모터보트랑 너무나도 가까이 붙어서 위험하기도 했는데,

큰 사고 없이 약 30분만에 900m 정도 떨어진 강 반대편에 도착하는데 성공하였어요

 

이번 퍼포먼스를 보인 유성호씨는, 처음엔 재미로 시작한건데, 준비할수록 의미/뜻이 커진 이벤트가 되었다고,

과대포장에 대해 해학적 비판도 있었으나, 소비자 중심의 마인드를 가져야된다는 메세지를

국내 업체들에게 전달하고자하는 의미가 크다고, 국산과자의 경우에는 내용물 양에 비하여 가격이 비싸며,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국산과자 매출이 줄어들고 수입과자 매출이 증가하는건,

국내 제과업계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의미라는 말을 하였죠

 

이날 이벤트 장소에는 시민 약 200명이 모여들어 응원을 하기도 했어요

 

직접 과자를 들고와서 뗏목에 붙이라고 하는 시민들도 있었죠

 

이번에 퍼포먼스로 사용한 과자는 모두 고아원 등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해요

 

그동안 계속해서 발생된 질소과자 논란에 대해,

국내 과자 업체들은 내용물 파손 및 변질을 막기 위하여 포장지 안에 질소 충전을 필수적으로 해야된다고 말해왔는데,

앞으로는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위기시 생명을 구해줄 수 있는 과자네 'ㅁ'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