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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국 진출을 밝힌 김광현에 이어서, 양현종이 최근 포스팅 요청을 한 결과(금액)가

KBO를 통해 기아 구단 측에 전달되었다고 하죠

 

기본적으로 김광현을 시작으로 하여, 우리나라 투수들의 포스팅 금액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는데,

김광현의 포스팅금액 200만달러가 어느정도 충격으로 와서인지

양현종의 포스팅금액이 그렇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듯 싶네요

(류현진이 약 2500만 달러로 워낙에 높았으니)

 

최근 미국 언론 보도 내용을 통하여, 양현종 포스팅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며,

양현종의 포스팅금액은 기대치보다 낮으며, 김광현과 비슷한 수준(조금 낮은 수준)이라고 하죠

(김광현보다는 양현종이 더 높을거란 기대했을텐데)

 

NBC스포츠

 

"미네소타가 양현종과 협상권을 따냈다"

 

"양현종은 한국 사이영상을 받았고 시속 92-95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다"

 

"양현종은 3선발급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다른 언론에서는, 양현종을 선택한건 텍사스고, 150만달러의 포스팅금액을 넣었다는 말을 하고 있어요

 

기아에서 어느정도로 기대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기아 구단 측에서 포스팅금액에 대한 응찰 여부를 발표하지 않고 있네요

 

양현종은 본인의 미국 진출 의지가 크기 때문에,

금액과 무관하게 일단은 한번 가보겠다는 의견을 구단 측에 보냈다곤 하는데,

기아 구단 측에서는 명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현재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기아 측에선 11월 22일에 최고응찰액에 대한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11월 28일 아침 7시까지는 MLB 사무국에 응찰 여부를 전달해야 되죠

 

 

 

 

 

 

 

 

금액에 대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나, 구단 규모에서 봤을 때, 양현종이 미네소타로 가면,

어느정도 입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들이 많아요

 

지구 최하위인 미네소타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마운드.

 

팀 평균자책점은 29위(30개 구단 중), 탈삼진 갯수는 30위, 피안타율은 1위(이건 낮을수록 좋은거)를

기록할정도로 미네소타의 마운드는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죠

 

2014시즌에서, 1선발 필 휴즈 16승 10패, 2선발 카일 깁슨 13승 12패, 리키 놀라스코 6승 12패를 기록,

123선발 이 외에도 어느정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요

 

마무리투수인 글렌 퍼킨스는 41개 중 7개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죠

 

전반적으로 마운드와 불펜이 안좋은 미네소타이기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는 좌완 투수가 없는 미네소타에 양현종이 들어간다면,

4~5선발은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어요

 

 

 

 

 

 

 

 

 

 

 

일본 언론에서도 이번 양현종의 포스팅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실제로 일본에서 양현종을 데리고 가려는 구단들이 몇몇 있다고 해요

 

만일, 양현종이 미국 진출을 접는다면, 일본에서 러브콜이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김광현보다 낮은 포스팅 금액에, 연봉마저도 낮다면, 일본에 진출해서 보다 커리어를 쌓고서,

나중에 미국으로 진출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죠

 

기아 입장에서는 FA로 미국으로 간 윤석민이 그닥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안그래도 투수 없는데) 양현종도 미국에 간다는게 (그것도 예상보다 적은 금액에)

그닥 내키지는 않을 듯 싶긴 해요

 

솔직히 2년 뒤면 FA 자격을 얻게되는데, 프로에게 있어서 돈도 어느정도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과연 양현종과 기아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꿈이냐. 현실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