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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에서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하여,

15만명이나 되는 개인 고객의 정보를 사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다 적발되었네요

 

11월 26일, 대구지검 강력부(송연규 부장검사)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SKT 전직/현직 팀장급 2인 및 법인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리되었다고 해요

 

SKT에서는 2010년 1월달부터 2014년 8월달까지, 휴대폰 대리점 업체 관계자 등과 공모하여,

이용정지 상태에 있는 선불폰에 임의로 선불요금을 충전하여, 가입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87만 회에 걸쳐서 약 15만명의 고객 이름 및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사용했다고 하죠

 

일반적으로  체류기간이 짧은 외국인, 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통신 요금을 미리 받고서, 요금만큼만 전화 사용이 가능한 선불폰.

 

이 선불폰은 약정이 걸린게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이 단기간만 사용하고 말기때문에,

선불 요금을 모두 상요했다거나, 사용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이용 정지가 되곤 하죠

 

그리고서, 이용자가 90일 안으로 재충전을 하지 않는다면, 이용 계약이 자동으로 해지돼요

 

선불폰을 이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일부는 충전을 하지 않아 자동 계약 해지되기 마련인데,

이러면 가입자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SK에서 고의적으로 가입자수 유지를 위해,

이용자의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계속 충전을 해왔다고 하네요

 

SKT 선불폰과 관련된 사건은 본사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발생되었다고 해요

 

외국인 개인정보 등을 도용하여, 가입신청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선불폰을 대량으로 개통한 사건이 있다고 하죠

 

검찰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된 SK네트웍스 직원 등 휴대폰 유통업 관계자 5인을 구속 기소하였으며,

16인을 불구속 기소 처리했다고 밝혔어요

 

이들이 불법적으로 개통한 선불폰은 약 10만대 'ㅁ'...

 

이렇게 개통한 선불폰을 통해, 이들은 SKT 등 이통사에게 약 68억이라는 개통 수수료를 챙겼다고 하네요

 

본사에서 이런걸 알고 그런건지 모르고 그런건지... 68억이나 되는 돈을...

 

10만대나 개통할때까지 정말 몰랐을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