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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이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황 속에서, 전남 지역에 수십년만에 폭설이 내렸네요

 

폭설이 집중적으로 쏟아진 목포 등 전남 서부 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게 되었으며, 여기저기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발생되었어요

 

대다수 학교는 휴업에 돌입하였고, 일부 학교에선 등교 시간을 늦추고서 단축 수업을 진행하였죠

 

12월 16일에 내려진 대설주의보에 이어서, 12월 17일 아침 7시 반 기준으로 대설경보가 내려진 지역인

목포, 무안, 영광, 함평, 완도, 해남 등에서는 밤새 눈이 내렸어요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목포시에서는 17일 아침 11시를 기준으로 하여 32.5cm라는 엄청난 적설량을 기록했어요

 

전국에서 최고 적설량이죠

 

1956년도에 32.1cm의 적설량을 기록한적이 있는데, 이 기록도 넘어선 적설량이에요

 

완도군에서도 기상관측 이후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죠

 

완도군에서 16일 밤부터 내린 눈이 17일 아침 9시 기준으로 22cm나 쌓였다고 해요

 

현재까지는 2005년 12월 5일에 왔던 18cm의 눈이 최고였는데, 그 기록을 갱신한거죠

 

해남, 무안, 장흥, 영광 지역에서도 20cm 이상의 눈이 내렸어요

 

기상청에서는 목포 등 전남 서부 지역에는 3~8cm의 눈이 더욱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수십년만에 하늘에서 내린 대설로 인하여, 전남 서부 지역 학교들은 대부분 휴교에 들어갔죠

 

전남도 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무안, 해남, 장흥, 신안, 강진 등 122개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휴업을 하였어요

 

목포, 화순 등 초중고는 일부 학교만 휴교를 하였고, 나머지 학교는 등교시간을 늦췄으며, 단축수업을 진행하였죠

 

과도한 눈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발생하게 되었어요

 

송전선로가 폭설로 인하여 단락되면서, 전남 해남, 신안 지역에서 약 3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되었죠

 

 

 

 

 

 

 

 

 

 

교통사고도 여러건 발생하였어요

 

12월 16일 저녁 8시 46분 쯤, 전남 목포 옥암동의 어느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교통신호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되었어요

 

이 교통사고로 승객 6인이 부상을 입고서 병원으로 후송되었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톨게이트 진입로, 목포시 용해동 신안인스빌 앞 사거리에서도 교통사고가 나서,

한동안 교통상황이 혼잡하기도 했어요

 

목포소방서, 목포경찰서 등에서는 12월 17일 아침 9시까지만 25건의 자동차 접촉사고가 발생되었다고 발표했어요

 

폭설 말고 강풍도 불면서 뱃길도 멈췄죠

 

12월 16일 아침 10시를 기준으로 서해남부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졌어요

 

이에 따라, 50개 해상 항로, 97척 운항이 통제되었죠

 

현재 전남 지자체에서는 장비, 인력을 동원하여 제설작업을 진행중이에요

 

그러나,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폭설로 인한 교통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죠

 

전남도에서는 102개 노선 1843km 지역에 약 500명 인력 및 130대 장비를 투입하여 제설작업을 하는데,

최고적설량은 목포시에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되었다고 해요

 

목포시 도로 444km 중 주요 간선도로 광로, 대로 등 결빙도로 13곳을 지정한 목포시에서는

강설 시 담당구역별로 전직원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