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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이 정계/관계 고위 인사 면담 날짜, 시간, 장소를 구체적으로 작성해둔

비망록 - 다이어리가 발견되었죠

 

성완종은 2004년도부터 11년동안, 고위 인사와의 미팅 날짜(일정), 장소(위치) 등을 기록한 비망록을 남겼어요

 

비망록 속에는, 이완구 총리, 이병기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의원, 김한길 등의

이름(명단/리스트)가 작성되어 있었죠

 

비망록은 가로 두줄, 세로 일곱줄 형태의 달력 양식이고, A4 한장에 2주일치씩 기록하였어요

 

전체 약 40페이지 정도 되죠

 

비망록은 성완종 측근이 보관하고 있고, 검찰에 요청한다면 제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비망록에는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등 여야 정치인, 정부 인사들, 공기업 인사들, 언론계 인사들,

국회 상임위, 지역구 행사 등의 내용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죠

 

비망록 내용 중 일부를 살펴보면,

2012년 6월 21일에 유정복을 만났고, 2012년 9월 7일에는 정갑윤을 만났으며,

2012년 11월 16일에는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공식 합당하기 전부터

새누리당 친박 인사들과 만남을 가져왔다고 해요

 

합당 당일에 성완종은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 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었으며,

서울 여의도 일식당에서 이병기와 오찬을 했다고 하죠

 

2013년 3월엔 황우여와 홍문종과 함께 기독교계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하네요

 

2012년 6월 15일에는 백소회(충청권 명사 모임)가 주최한 이해찬 민주통합단 대표 당선 축하 모임에 참석하기도 했죠

 

2012년 10월 4일엔 김한길과 점심을 먹었고, 2013년 4월 27일에는 김한길과 조찬을 했다고 하네요

 

조석, 최평락 등과 면담을 한적도 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을 하기도 했다고 적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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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유정복 인천시장이 3월말에 성완종이 전화를 걸어,

억울함을 호소하였다고 밝혔죠

 

 

유정복 시장

 

"지난달말 성 회장과 통화한 적이 있다"

 

"성 회장과 통화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성 회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출석 요구가 있다면 당당하게 나가 조사 받겠다"

 

 

성완종은 자살하기 전, 이병기, 이완구, 김무성, 서청원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에게 구명 요청 전화를 걸었다고 해요

 

앞서, 유정복은 메모가 발견되면서, 자신이 이름이 언급되자,

성완종과는 19대 국회에 들어와서 만나게된 동료일뿐이며,

메모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였죠

 

 

 

 

 

 

 

 

 

이번에 관악을에 출마 선언한 국민모임 정동영은

성완종이 참여정부 시절에 특별사면을 2번 받은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문재인을 언급하며, 해명 및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어요

 

정동영 측 말에 따르면, 비리 혐의로 처벌을 받았던 성완종이

한 정권에서 두번이나 특별 사면 혜택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인물이 바로 성완종이죠

 

성완종은 2004년도에 불법정치자금 제공 혐의로 실형을 받았는데,

2005년 5월, 석가탄신일 특별 사면을 받아 출소하였어요

 

2007년 11월에는 행담도게이트 사건으로 실형을 받았는데,

상고 포기 후 한달만에 연말 특사로 또 다시 풀려나게 되었어요

 

정동영 측에서는,

성완종이 특별사면을 두번이나 받게 한, 당시에 특별사면을 주도한 책임자는 문재인이라며,

문재인이 비서실장이었을 시절에 성완종이 특별사면을 받은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특사라고 말하고 있어요

 

성완종이 당시에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상고(3심)를 포기하였으며,

2심 재판을 통해 실형을 받고서 한달만에 특별 사면을 받았고,

법무부에서 특사 대상자 명단 보도 자료에서 성완종 이름을 비공개로 돌린것을 들어,

특혜성이나 대가성 의혹이 있다는 말도 하였어요

 

이에 따라, 성완종 사면 2번에 대해, 문재인은 반드시 해명을 해야되며,

성완종 특검을 실시한다면, 문재인도 조사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죠

 

 

 

 

 

 

 

얼마전에 연설을 통해 노무현 칭찬을 하면서 이래저래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유승민이

이번에는 이완구 총리를 반드시 조사해야 된다는 말을 하여, 주목받고 있죠

 

새누리당 원내대표 유승민은,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부터 조사해야된다고 강력 발언을 날렸어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무총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검찰은 빨리 국무총리부터 수사해야 할 것이다"

 

"국무총리 본인도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했으니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국무총리부터 조사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

 

"검찰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철저히 수사해서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발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야당이 특검을 요구한다면 저희들은 언제든지 특검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

 

"지금 특검을 당장 주장하지 않는 이유는 특별 검사가 수사를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한달, 길면 두달 걸리기 때문에 일단은 검찰조사를 촉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