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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익명을 요구한 현직 소방관이 인터뷰를 진행하였죠

 

이 소방관은 현직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용 물품을 사비로 구입한다는 말에 공감을 표현하였죠

 

실제로 주변 사람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장비를 구입하는걸 본적이 있으며,

지방에 있는 열악한 소도시에 있는 소방관들은 많이들 구입한다고 들었다고 밝혔죠

 

이 소방관은 현직 소방관들 중에서 장비가 충분하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거라 말하며,

1년에 최소 장갑 2벌이 필요하나, 거의 2~3년에 1회, 열악한 곳은 5년에 1회 정도만 지급된다고 설명하였어요

 

이어서, 소방은 지자체에 속해 있어서 예산에 크게 좌우되는데, 지자체들이 많이 힘들어서,

크게 표시가 안나는 안전, 재난 쪽에 거의 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어요

 

특히, 소방차의 경우에는 전국 평균 5대 중에서 1대가 이미 폐차를 시켜야 되는 걸 사용하고 있다며,

지방의 경우에는 자동차가 작은 경우가 많아서 심하면 2~3분 안에 물을 다 사용하게 된다고 털어놨죠

 

이러한 문제를 소방서나 소방방재청에 건의해야 되는게 아니냐는 말에 대해,

건의한다는거 자체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수당을 몇년동안 못받아서 소송 제기한 소방관들이

모두 인사조치 당하여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어느 누가 장비를 더 달라고 요청한다거나

건의를 하여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동을 하겠다는 답을 던졌죠

 

'ㅁ'.....

 

 

 

 

 

 

한편, 어제, 정부에서 소방방재청 등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소방 해체 반대 청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죠

 

5월 28일, 다음 아고라 사이트에는, "소방해체를 막아주십시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죠

 

글 내용을 보면, 국가안전처 신설 등과 같은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해경과 동일하게 1계급이 강등되며,

소방방재청이 폐지되고 국가안전처로 흡수된다고 적혀 있죠

 

소방관 최고 계급 - 소방총감은 없어지고, 제복공무원 자존심이 짓밟힌다며,

군인, 경찰관, 소방관은 사기가 생명이고,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목숨걸고 불속으로 들어가는데,

이러한 행동이 말이 되는 것이나며 분노의 말을 던졌죠

 

실제로, 정부 조직법 입법예고 이후, 남상호 소방방재청장도 소방본부장 회의를 열고서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하네요

 

<소방해체를 막아주세요 : 다음 아고라 청원 페이지>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cPageIndex=1&bbsId=P001&cSortKey=depth&articleStatus=S&templatePath=&articleId=154430

본인 사비로 장비까지 구입해서 사람 생명 살리는데 'ㅁ'... 강등 처사라니... 참...

 

해경을 언론에서 방패막이로 퍼트리고, 뒤에서는 소방공무원까지 떨어뜨리는 정부의 행동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