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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 부정입학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던 김문기(나이 82살)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해있는 상지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되었죠

 

김문기가 복귀하였다는 소식에 지금 상지대에서는 큰 파문이 일어나고 있죠

 

비리를 저지른 김문기가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사학비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정부의 약한 태도가 한 몫을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학생들은 이번 김문기의 총장 선임을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죠

 

8월 14일, 학교법인 상지학원 측에서는 이사회를 열고서, 7명의 이사가 참석한 자리에서(원래 8명인데 1명 부재)

만장일치로 김문기를 총장으로 선임하게 되었죠

 

그리고 다음날 이러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어요

 

상지학원 측에서는, 이사들이 지방대학교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투자를 통해서 대학교를 발전시키는게 가능한 김문기 전 이사장을 추대 형식으로

총장에 선임하였다고 언급하였죠

 

김문기의 총장 승인 신청은 다음주 안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하네요

 

김문기는 1993년도 문민정부 시절에 사학비리 1호로 교육계에서 퇴출당한 사람이죠

 

1994년도에 대법원 재판 결과,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서 상지대 이사장에서 해임되었죠

 

당시에 김문기 일가는 상지대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본인들의 재산을 추적하는데 학교를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게 되었죠

 

1990년도의 재단 전입금은 3천원, 1992년도 재단 전입금은 0원이라는 사학비리를 저질러

당시에 큰 파문을 일으킨 김문기가 21년만에 상지대 운영권을 다시 잡게 되었다는건 당연히 논란이 될만하죠

 

상지대 총학생회 측에서는 이번 김문기 취임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과거 있었던 상지대 사태를 다시금 재현할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죠

 

상지대학교 총학생회는 성명을 발표하여,

상지대 교원이 제대로 충원되지 않고,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정상적으로 학교 운영이 어렵게된건 상지학원 이사들에게 책임이 있다 말하며,

사학비리 전과자 김문기의 총장 선임을 반대한다고 언급하였죠

 

총학생회 측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국회의장, 여야 대표에게 탄원서도 보낼 것이며,

총장실을 점거하고 교육부 항의 방문, 수업거부, 동맹휴학 등의 행동을 펼칠 계획이라 밝혔죠

 

상지대 교수협의회 측에서도 8월 18일에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 해요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측에서는 대다수의 사학 비리 재단이 이명박(MB) 정권 당시에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하여 다시금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는데,

현재 박근혜 정부에서도 방조와 미지근한 대응으로 인하여, MB랑 비슷한 분위기를 보인다고 말하며,

교육부 측에서 김문기 이사 취임 승인 신청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이번 정권의 사학에 대한 태도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거라 언급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