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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오후, 경남 일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현재 큰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고 1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부산도시철도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 발표 내용에 따르면, 새벽 1시부터 약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한 부산 지역에서는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반동안 부산 여러 지역에 물폭탄을 떨어트렸습니다.

 

국지성 집중 폭우로 인하여, 부산 금정구는 242mm라는 강수량을 보였고,

부산 북구는 20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부산 동래 지역에도 20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부산 기장 지역에는 18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동래구 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100mm 이상이었고, 북구는 70mm, 중구는 78.5mm 이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 특정 지역에만 유독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하여 도시철도 역사가 침수되었으며, 경로당 건물이 붕괴/매몰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 38분 쯤,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역, 2호선 화명역 선로가 침수되어,

일부 구간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오후 2시 22분 쯤에는 북구 구포동의 아파트 경로당 근처 산에서 산사태가 발생되면서,

엄청난 양의 흙이 쏟아져 내리며 경로당을 덮쳐 경로당이 붕괴/매몰되었습니다.

 

사상구 등 저지대 공단 약 30군데가 침수 피해를 입게 되었으며,

강서구 대저동, 강동동, 가락동 주택 약 200동이 침수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주민들 수십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발생하였습니다.

 

공장 밀집지역에서는 약 150건의 침수 피해가 신고되었고,

강동동 상동마을에는 7m짜리 축대가 무너져내리기도 하였습니다.

 

강서구 가덕도 거가대교 가덕터널 입구 도로(경남 거제군 방면)에는 흙이 내려오면서

왕복 2차선 도로 중 한차로가 통행 제한되었습니다.

 

기장군 장안읍 사무소에서는 빗물이 읍사무소에 고이면서,

주차되어있는 자동차 약 10대가 침수되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오늘 밤에는 비가 모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남도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 김해, 양산, 고성 등 8곳에 호우 경보가,

밀양, 의령 등 10곳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오후 3시 쯤부터는 차츰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비가 그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하여 고성 지역에는 209mm의 강수량을, 창원 181, 남해 154.5 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성과 창원 등의 지역에서도 산사태가 발생되었습니다.

 

14번 국도 고성터널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되면서, 마산 방면의 2차선 도로가 통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현재 계속해서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정체되고 있습니다.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엔 주택 2채가 침수되었으며, 근처 대동리 도시계획도로 일부가 침수되었습니다.

 

오후 3시 쯤에는 경남 창원시 진동면 사등리 국도변에서 시내버스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범람한 하천물에 휩쓸리는 사건도 발생되었습니다.

 

71번 시내버스가 물에 잡기면서 급류로 떠내려가고 있는데,

현재 당국에서는 버스 구조 작업에 돌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