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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9월 22일,

결국 미국과 동맹국 일부에서 이슬람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를 없애기 위하여,

시리아 지역에 공습을 시작하였네요

 

지난번 9월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정책연설을 통해서,

미국을 위협할 경우 어디든지 안전한 곳은 없다는걸 IS에게 보여준다면서 시리아 공습을 발표한 이후

12일만에 공습을 시작한것이죠

 

미국군 & 동맹군은 전투기, 폭격기,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동원하여 시리아 IS 기지를 공습하였어요

 

시리아 공습은 홍해에 떠있는 구축함 알레이버크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면서부터 시작되었어요

 

이후, 페르시아만에 있는 조지 HW 부시함에서 F-16, F-18 전투기, B-1 폭격기, 무인기 등이 발진하였어요

 

이들은 IS 지휘부, IS 막사, IS 무기고, IS 초소, IS 병참기지 등 특정 목표없이 전체적으로 공격을 퍼붓고 있죠

 

정밀유도 폭탄 및 크루즈 미사일은 IS 시리아 주요 거점 - 락까를 폭격하였어요

 

미국은 국제연합전선 공습, 현지 토착군을 활용하여 양면작전을 벌일 계획이라고 해요

 

제3 이라크 전쟁 및 새로운 중동 전쟁에 말려들 수도 있는 미국이기 때문에,

절대로 단독으로 움직이지는 않고, 국제연합전선과 함께 움직이고 있죠

 

국제연합전선은 서방 및 중동 국가 -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체코, 독일, 알바니아, 이탈리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 약 5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어요

 

지상에서는 이라크 정부군, 쿠르드군, 시리아 온건 반군이 나선다고 해요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에 이번 공습을 위하여, 미국 의회에게 시리아 반군 훈련 및 무장을 위한

법적 권한도 보장받았다고 하네요

 

이번 IS 공습은 상당히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이죠

 

이라크와 시리아 두개 전선이 형성되어 있고,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토착군을 훈련해야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미국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8~12개월정도를 내다보고 있어요

 

외신에서는 이번 IS 격퇴 작전이 1년 이상 걸릴 것으로도 보고 있어요

 

 

 

 

 

 

 

 

 

 

 

 

 

그동안 미국과 중동은 여러번의 전쟁으로 인해 정치적으로 상당히 사이가 안좋죠

 

그래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과의 전쟁에 대해, 이라크전 종전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기존의 정권들과 다른 중동 지역 군사 행동 자제의 모습을 보여왔어요

 

허나, 결국에는 오바마 대통령도 이라크와 시리아에 공습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과거 미국은 1991년도에 걸프전, 2001년도에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3년도에 이라크 전쟁을 치뤘었죠

 

1990년 8월,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하고, 이라크의 19번째 주로 선포하면서 걸프전이 시작되었죠

 

1991년 1월 17일, 사막의 폭풍이라는 작전명을 가지고 미국이 주도한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1991년 2월 24일, 미군은 지상군을 투입시켰고, 2월 28일에 종전을 선언하였죠

 

미국은 당시에 쿠웨이트 침공 저지라는 명분을 가지고서 공격을 시작하였고,

미국의 엄청난 화력에 이라크는 뭐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어요

 

2001년도에는 911 테러 직후였던 10월 7일에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을 공습하기 시작하였죠

 

이것이 아프간전.

 

초반에는 탈레반 정권을 몰아냈으며, 5월에는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테러 세력이 그닥 줄어들지는 않았어요

 

2003년도에는 당시 대통령인 조지 부시가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

그리고 911 테러를 만든 알카에다와 연계를 했다는 의혹을 명분으로 하여

3월 20일에 이라크를 침공하기 시작하였죠

 

이게 바로 이라크전이에요

 

하지만, 실제로 국제사회는 미국의 이러한 행동을 비난하였고, 실제로 대량살상무기도 발견하지 못하였죠

 

그렇게 미국이 이라크전을 통해 특별히 한것도 없는데, 완전히 철수한건 2011년 12월 18일이었어요

 

이 전쟁으로 이라크인 약 18만명, 미국인 약 4500명이 죽었는데,

이로 인하여 미국은 상당히 큰 전쟁비용을 치르게 되었고, 비용 소모와 달리 비난만 받게 되었죠

 

이후에 오바마는 본인이 시작한 전쟁은 아니지만, 어쨌든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중동전에 대해서는 상당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이미지 회복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해왔어요

 

그러나, 결국에 오바마도 이렇게 시리아 IS를 공습하게 결정하였고, 미국의 전쟁은 다시 시작되었죠

 

이번에도 분명 공격하는데 명분이 있었고, 단독 행동도 아니고 연합군이 공격을 하는거긴 하나,

역시나 주도하고 있는건 미국이고, 이번 전쟁의 성과가 좋아야지만 본전이라는 평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만일, 이번 공습 이후 IS를 완벽하게 축출하지 못한다면,

그다지 이번 전쟁의 선택은 좋은거라 볼 수 없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