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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0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해있는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상당히 많은 수의 사상자가 발생되었죠

 

사고 당시 어린 아들을 끌어안고서 구조되었다가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부상 상태가 심각하여 생사를 오가던 싱글맘 나미경(나이 23살)씨가 결국 사망하고 말았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미경씨의 발인식은 1월 25일, 의정부 신천병원에서 치뤄졌죠

 

빈소에는 나미경씨 아들과 나미경씨 친구들 - 영북고 동창 5명이 밤새도록 자리를 지켰어요

 

화재 사고가 발생되었을 당시, 나미경씨는 본인의 몸 2/3가 불길에 그을려지는데도 불구하고,

구조될 때까지 아들을 꼭 끌어안고 있었죠

 

이러한 엄마의 희생정신때문에 아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을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나미경씨는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태였고,

결국에는 사고 2주째던 1월 23일 밤 11시 25분 쯤, 패혈증으로 사망하게 되었죠

 

경기도 포천에 위치해있는 보육원에서 자라온 나미경씨는

도시형 생활주택 원룸에서 혼자 힘으로 아이를 키워온 미혼모였어요

 

어렸을 당시에 입양을 갔었는데, 양부모가 파양하면서 고아가 되어버렸죠

 

그렇게 커온 나미경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독립하여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졌다고 해요

 

임신 사실을 알고서 남친은 떠나버렸다고...

 

주변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 나미경씨에게 낙태를 권유하였으나, 아이를 낳겠다는 결심을 실행하였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하여, 자신의 아들은 좋은 생활을 해주게 하려고 계속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해요

 

한부모 가정 지원금 등으로 생활했다고 하는데, 2013년도 취약계층 지원 대상으로

대봉그린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집 앞 수퍼마켓에서 알발르 하면서 아들을 혼자 키워왔다고 해요

 

관리비를 제대로 못내서 1년에 전기가 3번이나 끊겼다고 하는데, 돈이 있으면 아들 장난감을 사줬다고 하네요

 

가족 없이 보육원에서 자란 나미경씨 빈소는 허전했다고...

 

친아버지라고 알려져있는 사람이 경제적인 도움을 줬다고는 하는데,

사고 몇달 전부터 연락 두절된 상태라고 해요

 

나미경씨의 이러한 사정을 알게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는 어린 아들을 대신하여 나미경씨 장례를 치뤘죠

 

아들은 엄마의 장례식 동안에도 아무것도 모르고서 영정 앞에서 뛰어 놀았다고...

 

 

 

 

 

 

 

 

 

 

 

 

 

 

어머니가 사망하고 이제 아들도 혼자 남게 되었죠...

 

아들은 현재 의정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지내고 있는데, 6개월 안에 입양자가 안나타난다면,

엄마와 마찬가지로 보육원에서 자라게 된다고 하네요

 

이런 딱한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홀로남은 아이를 도와주기 위하여 모금을 하기 시작했어요

 

1월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나미경씨 아들을 도와주기 위하여,

지정기부계좌를 개설하였으며, 모금을 하기 시작했죠

 

지정계좌번호 말고도, 지하철 1호선 회룡역, 의정부시청, 306보충대에서도 기금을 접수받는다고 하네요

 

협회 측에서는 성금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현장 모금함에 아이가 구조되어 소방관 품에 안겨있는 사진을 넣은 보드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해요

 

한편, 희망브리지는 나미경씨와 아들 이 외에도, 의정부시에게 지정받아서 아파트 피해자를 위한 모금도 진행하고 있어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해피빈, 다음의 희망해에서도 후원이 가능하다고 해요

 

"지금 의정부 화재 피해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이다"

 

"작은 나눔이 모이면 큰 희망이 되니 부디 우리 이웃들을 외면치 말아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