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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가 약물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죠

 

1월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두봉)에서 박태환에게 주사를 놓은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확보하고서, 박태환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서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조사 결과, 박태환은 근육강화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남성호르몬 주사인 네비도를 맞은걸로 확인되었어요

 

박태환은 2014년 7월 말, 서울 중구에 위치해있는 T병원에서 네비도 주사제를 맞았으며,

이 주사때문에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해요

 

현재 검찰에서는 해당 병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 중에 있죠

 

박태환은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 정확한 이름이나 성분을 알지 못한채로 맞았다고 해요

 

특히, 주사를 맞기 전에 성분에 문제가 없냐는 질문을 여러번 하였고,

병원 측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주사를 했다고 하죠

 

그런데, 문제가 되자, 병원 측에서는 금지약물인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검찰에선 병원 말고, 진료를 맡았던 의사 김씨를 상해 및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하여

기소가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박태환이 맞았다고 하는 네비도는

독일 제약회사 -> 바이엘에서 생산하는 남성호르몬 주사제에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 상시금지약물로 지정한 제품이기도 하죠

 

주성분으로는 남성호르몬 -> 운데카노산 테스토스테론(액상 형태)이 있어요

 

네비도는 근육을 빨리 만들고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아나볼릭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계열이라고 해요

 

"네비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1호 금지약물로 지정한 것으로 엄격하게 제재한다"

 

"네비도는 전문의약품 중에서도 전문의약품으로 일반적인 재활병원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는다"

 

남성호르몬제 계통 주사제들은 근육 강화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이 요구되는 육상, 수영, 사이클 등과 같은 종목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로 사용되다가 적발되죠

 

 

 

 

 

 

 

 

 

박태환의 도핑 약말 적발 사실은 이미 2014년 10월에 국제수영연맹 - FINA에게 통보받았다고 하네요

 

대한수영연맹 측에서는 FINA에서 박태환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한 사실 여부를

2014년 10월 말쯤, 직접 선수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어요

 

"지난해 10월 말 FINA에서 박태환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통보해왔다"

 

"FINA에서 직접 선수 측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수영연맹과 박태환 측은 FINA가 청문회를 거쳐 징계를 확정하기 전까지는 도핑 적발 사실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도록 한 FINA 규정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선수인 박태환은 FINA에서 관리하는 상시 도핑 검사 대상자로,

9월초에 도핑 테스트를 받았는데, 여기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오게 되었어요

 

병원 측의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징계를 완벽하게 벗어날 수는 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박태환같은 선수가 그런 병원에서 그런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아서 이러한 논란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징계라도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청문회는 2월 말 쯤에 열릴 것으로 보이며, 이 자리에서 박태환은 반드시 해명해야만 돼요

 

 

 

 

 

 

 

이번 도핑 양성 반응 이후 논란이 된건 인천 아시안게임 측의 도핑 검사가 제대로 된게 맞냐는거였죠

 

박태환은 인천 AG가 열리기 두달전 쯤에 주사를 맞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에 검사를 했을 때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어요

 

주사를 맞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음성인데, 한참 지나서 양성이 나왔다는게 좀 이상하긴 하죠

 

이에 대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측에서는 제대로된 검사를 진행했다며 의혹을 반박하고 있어요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동안 박태환에 대한 금지약물 관련 도핑검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대회 기간 동안 실시한 세 차례 도핑테스트에서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다"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동안 진행된 도핑테스트는 앞선 대회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에 근거해 대상을 선정했다"

 

"경기 직후 선수들에게서 검사시료를 채취했다"

 

"WADA 인증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시료를 정밀 분석했다"

 

"이 결과를 대회 주관기관인 OCA에 최종 통보했다"

 

"일부 언론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도핑체계를 문제삼는 건 OCA를 비롯한 국제스포츠기구와 대회 전체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다"

 

"주관적인 견해를 인용한 것일 뿐이다"

 

"이미 OCA 발표대로 대회 기간 동안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는 모두 7건이다"

 

"박태환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서울 중구T병원은 문이 닫혀있다고 하네요

 

검찰에서는 1월 20일에 박태환의 고소장을 접수하였고, 1월 23일에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간호사 등 관계자들을 소환하여 주사를 투여하게된 경위 및 금지약물 성분이 포함되어있다는걸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