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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스타벅스 히든메뉴인 더블샷을 한번 시켜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원래 스타벅스에 숏 사이즈가 있는데, 메뉴판에 없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숏 사이즈는 작아서 잘 안사먹을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최근에 이 숏 사이즈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네요 'ㅁ'

 

 

 

 

 

 

 

 

스타벅스 매장 커피/음료 컵 사이즈 크기(용량)은 총 4가지죠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하여 숏(short) 사이즈 용량은 237ml이며, 가격은 3600원이에요

 

톨(tall) 사이즈 용량은 335ml이고, 가격은 4100원이죠

 

그란데(grande) 사이즈 용량은 473ml이며, 가격은 4600원이에요

 

가장 큰 크기인 벤티(venti) 사이즈 용량은 591ml이고, 가격은 5100원이죠

 

숏과 벤티의 용량은 2배가 넘게 차이나지면, 가격은 2배 미만이기 때문에,

연인들의 경우 벤티 사이즈 하나를 시켜서 나눠먹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커피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거나, 자주 사먹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분들은

스타벅스의 컵 사이즈가 톨, 그란데, 벤티, 이렇게 3개뿐인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숏 사이즈도 있죠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는 스타벅스 매장 메뉴판에 숏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톨 사이즈가 가장 작은 사이즈로만 알고 있죠

 

이에 대해, 서울YMCA 시민중계실에서는, 숏 사이즈는 알고 있는 사람만 구매할 수 있는 사이즈라고 표현하며,

스타벅스가 메뉴판에 숏 사이즈 가격을 고의적으로 누락시켜서, 소비자들이 알 수 없게 만들고 있으며,

숏 사이즈를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무조건 최소 톨 사이즈만 구매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1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스타벅스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하네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영업장 면적이 150㎡ 이상되는 음식점에서는

손님들이 보기 쉽게 영업소 외부/내부에 가격표를 공지해두어야 하죠

 

 

"스타벅스의 숏 사이즈는 아는 사람만 살 수 있는 음료다"

 

"스타벅스가 가격표시에 숏 사이즈를 고의로 빠뜨려 선택권을 제한하고 소비자들이 불가피하게 톨 사이즈 음료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의 행위는 수년간 지속되어 오면서 다수의 소비자들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스타벅스가 외면해 왔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심각히 제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회사의 매출은 증대되는 반면 비싼 상품을 구매하게 되는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4가지 사이즈가 모두 메뉴판에 기록되어 있죠

 

왜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만 메뉴판에 숏 사이즈를 미기재해놨다고 하네요

 

이런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 측에서는, 메뉴표 하단 부분에 작은 글씨로 숏 사이즈도 가능하다고 표기해두었기 때문에,

가격 미표기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번 고발 이후 아마도 스타벅스에서는 숏 사이즈를 기재하는걸로 바꾸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도 숏 사이즈를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ㅁ' 좋은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