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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실적 악화로 인하여 고전을 겪은 삼성전자가 결국 6년만에 직원들 임금을 동결하였네요

 

월 27일,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2015년도 연봉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하였죠

 

삼성전자가 임직원 임금을 모두 동결한건 2009년도 이후 처음이에요

 

작년 실적이 안좋고, 최근 세계적인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후발기업이 약진하면서(상대적으로 삼성 점유율 하락)

경영환경을 낙관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서 임금을 동결하게 된거죠

 

삼성전자 측에서는, 현재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하여,

내부 경쟁력부터 확고하게 다져야 된다는 의견에 노사가 모두 합의를 보았다고 해요

 

이제 곧 갤럭시s6도 출시되는데, 이 제품마저도 판매량이 별로면 정말 위기일지도 모르죠

 

단, 성과에 따른 임금인상률은 그대로 유지되기에,

실제로 직원들에게 주어지는 전체 임금은 작년보다 조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연봉제 직원은 고과에 따라서 임금이 평균 2.3% 가량 (0~7%)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비연봉제 직원은 2.2% 인상된다고 하네요

 

임금 동결 이 외에, 복지 부분에서 일부 변경되는 내용이 있죠

 

유치원비 지원연령이 기존 6~7살이었는데, 앞으로는 5~7살로 확대하며,

휴직자에게도 전신암 검사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해요

 

연구 개발 및 디자인 직군에만 적용되어왔던 자율출퇴근 제도가

제조 직군을 빼고서는 모든 직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죠

 

10년, 20년, 30년 차에 나오는 10일짜리 장기근속휴가를 의무적으로 가게 만들기 위하여,

만일에 장기휴가를 안가면 연차를 삭감하는 등 불이익을 준다고 하네요

(10년차는 휴가 7일치 삭감, 20/30년차는 연차 5일치 삭감)

 

임금 동결 공지 이후 권오현 부회장 및 윤부근/신종균 사장 등 대표이사들은

공동 편지문을 띄워서 임금동결을 하게된 배경 및 심경을 전하기도 했죠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과 이익이 역성장했다"

 

"경영 상황을 낙관할 수 없는 위기라 임금을 못 올려주게 됐다"

 

"우리 내부 경쟁력부터 확고하게 다지기 위한 논의 끝에 노사가 합심해 동결에 합의했다"

 

"대표이사로서 고민이 많았다"

 

"노사가 정말 많은 논의를 했으며,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종적으로 임금이 동결됐지만 일부 복리후생을 개선했다"

 

 

 

 

 

 

 

 

 

 

 

 

앞서 삼성그룹 측에서는 약 2천명이나되는 모든 계열사 임원 급여를 동결하기로 했죠

 

단, 연간 실적에 따라서 지급되는 성과인센티브는 포함되지 않았어요

 

삼성전자는 2014년도에 기본급에서 1.9%를 인상하였죠

 

2013년도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에 비율을 소폭 상승된거죠

(참고로, 2013년에는 5.5%, 2012년 및 2011년에는 4% 내외 인상)

 

2008년도에는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나타나면서

2009년도에는 전 직원 임금을 동결하였어요

 

한편, LG전자는 2015년 임금을 평균 4% 인상하기로 결정하였죠

 

경영진 및 노조는 임단협을 통해 평균 4%의 임금 인상에 합의하였어요

 

기능직 임금인상률은 4%인데, 사무직은 개인성과에 따라서 임금인상률이 다르죠

(S, A, B, C, D, 이렇게 5단계 인사고과성적에 따라서 차이)

 

세계 경제는 어지럽지만, LG전자에서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인재에게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임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임금 인상분은 2015년 3월부터 급여에 반영될 예정이에요

 

LG전자는 2014년도에 1조 8286억으로 2009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은 돈을 벌었어요

 

스마트폰 G3 및 TV 사업이 상당히 큰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죠

 

참고로, LG전자에서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임금 동결이었는데,

2010년과 2011년에는 5%대 인상, 2012년에는 6%, 2013년에는 7%의 임금을 인상했어요